지난주말 5월 4일부터 6일까지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아버님, 어머님, 아가씨네, 우리가족들이 함께 한 여행이었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던 중, 원래는 제주도를 가려고 했으나 (남편 마일리지가 4명까지는 충분히 갈 수 있는 정도라 비행기 값을 아낄 수 있으리라 예상하고.) 마일리지를 통한 예약은 이미 풀로 차있다보니 결국 다른 곳으로 정해야했다. 예쁜 펜션도 좋겠지만 저렴한 비용에 만족도는 높은 콘도 예약을 감행했다. 위치는 대명 비발디. 최근에 오션월드가 생겨 더욱 인기가 높아졌다고 한다. 금요일 저녁 아가씨네, 우리 퇴근 후에 출발. 도착하니 11시가 넘은 시간. 고모부가 준비해 주신 맛있는 회와 등심을 구워먹으며 배도 든든하게 채우고, 기분도 업되었다. 범준이도 신이나서 새벽까지 잠도 안자고, 거실을..
몸도 마음도 지쳐가고 있는 요즘 가끔 세상이 한심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그러면 몸도 마음도 축 쳐진다.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요상하게 벌어지고 있지만 모두들 입을 꼭 다물어 버린다. 너무 사람이 각지면 안되고, 둥글둥글도 해야 한다지만 그런 우유부단함들이 사람들을 더욱 우습게 만들어 버리고, 착하게 살려는 사람들 마음을 자꾸 꼬이게 만들어 버리기도 한다. 간밤에 늦은시간에 귀가 한 남편에게 하소연을 하다가 나의 솔직함이 타인에게는 상처가 된다는 걸 알지만 도대체 이 가슴속에 담겨져 있는 응어리를 풀곳이 없으니 남편에게 중얼중얼 떠들어댔다. 이럴때면 우리 남편님은 슬그머니 씻으러 가버린다. 그래서 간밤에 맥주 반병 홀짝 마시고서 스르르 잠들러 가버렸다. 남편 꼬장꼬장 아내 미안. 꼬장 안부릴..
범준이 혼자 중얼중얼 이야기 할 수 있구요. 하지만 아직 엄마는 잘 알아 들을 순 없어요. 그래도 흥얼흥얼 중얼중얼 범준이가 너무 예뻐요. 범준이는 이제 말은 거의 다 알아 들어요. 자기가 놀던 물건도 정확히 제자리에 가져다 놓을 수 있구요. 휴지라고 판단되는 건 바로 휴지통에 넣을 수도 있어요. 할머니가 '범준이 오늘 할머니 집에서 잘래?'라고 물으시면 아니아니라고 하며 고개를 저으며 싫다고 해요. 우리엄마에 이어 '내 꼬리방울이 없어졌어' 책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범준이. 책이 어디 숨어 있어도 찾아내 엄마한테 읽어달라고 해요. 이모랑 삼촌이 사준 BMW 자동차도 이제 혼자 탈 줄 알고. 유모차에도 쇼파에도 혼자 올라가고, 내려오고 할 수 있어요. 근데 범준이가 요즘..
범준이 집에는 범준이 책이 많아요. 그 중에서 요즘 범준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은 '우리엄마(앤서니 브라운)' 잠들기 전에 꼭 들어와서 엄마한테 읽어달라고 해요. 절대 엄마만 읽어줄 수 있고, 아빠는 안된다네요. 책이 어디 있든 찾아 내서 잠자리에 들기전에 읽어달라고 하면 엄마는 그럼 범준이 누워 하고 엄마랑 책읽기 삼매경에 빠진답니다. 처음에는 한번씩 다 읽어준 다음, 그 다음에는 범준이가 좋아하는 놀이를 하지요. "범준아 고양이 어딨지? 하트는?" "엄마가 커피 마시네. 커피는 어딨어?" "케익은 자동차는?" "엄마가 화장하네?" "사자가 어떻게 하드라?" 모든걸 손가락을 찾아내고, 발음은 맞지 않지만 머라고 따라하기도 하고, 특히 사자는 '어음'한다며 흉내를 낸다. 사실 한번 읽고 난 동화책이 난 그..
이스라엘편 세계 엄마들의 일등육아법'에 의하면 유대인 엄마들은 아이들과 같이 보내는 시간보다는 어떻게 보냈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책을 읽고 어땠는지에 대해 얘기하고, 퍼즐이나 그림 맞추기처럼 관찰력을 필요로 하는 놀이도 자주 합니다. 블록 놀이와 찰흙놀이, 손가락으로 그림 그리기 등도 대표적인 놀이 아이템들입니다. 유대인 아이들은 도미노 게임을 하며 글자를 익히고 찰흙놀이를 통해 사물을 배워갑니다. 엄마와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즐거운 놀이와 효과적인 교육을 겸하는 것입니다. 함께 책을 읽고 엄마와 느낌을 나눠요 아이가 돌이 지나면 매일 밤, 잠자리에 들기 전에 '베드 사이드 스토리'를 시작합니다. 아이가 뽑아오는 책을 잠들기 전까지 읽어주는 것인데, 얇은 책은 한..
- Total
- Today
- Yesterday
- 금강산여행
- 결혼식
- 여름휴가
- 월드컵공원
- 산책
- 돌잔치
- 곤돌라
- 사과나무스튜디오
- 돌사진
- 유명산휴양림
- 오타와
- 캐나다
- 롯데마트
- 골드코스트
- 시드니
- 놀이터
- 안면도
- 호주
- 김범준
- 미국여행
- 제주
- 캘리포니아
- 유명산
- 제주여행
- 하이원리조트
- 호주여행
- 나들이
- 라스베가스
- 제주도
- 금강산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