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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편  
세계 엄마들의 일등육아법'에 의하면 유대인 엄마들은 아이들과 같이 보내는 시간보다는 어떻게 보냈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책을 읽고 어땠는지에 대해 얘기하고, 퍼즐이나 그림 맞추기처럼 관찰력을 필요로 하는 놀이도 자주 합니다. 블록 놀이와 찰흙놀이, 손가락으로 그림 그리기 등도 대표적인 놀이 아이템들입니다. 유대인 아이들은 도미노 게임을 하며 글자를 익히고 찰흙놀이를 통해 사물을 배워갑니다. 엄마와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즐거운 놀이와 효과적인 교육을 겸하는 것입니다.  
  함께 책을 읽고 엄마와 느낌을 나눠요
아이가 돌이 지나면 매일 밤, 잠자리에 들기 전에 '베드 사이드 스토리'를 시작합니다. 아이가 뽑아오는 책을 잠들기 전까지 읽어주는 것인데, 얇은 책은 한 권 다 읽지만 두꺼운 책은 중간까지만 읽어줍니다. '내용이 어떻게 됐는지 내일 읽어줄게' 이렇게 책을 덮으면서 다음 이야기에 대한 상상력을 키워 나갑니다. 책을 읽고 난 뒤 느낌을 함께 나누는 순간을 매우 중요하게 여깁니다. '느낌이 어땠어?' 라고 꼭 묻고 아이가 솔직하게 하는 말에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발달과 자극을 돕는 장난감을 꼼꼼히 챙겨요  
아이들의 교육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장난감입니다. 유태인 엄마들은 학교 공부와 직결되는 장난감을 주는 것은 피합니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하찮은 도구라도 활용하는 방법에 따라 아이의 발달을 자극한다면 좋은 아이템이라는 것이 유대인 엄마들의 생각입니다. 5세인 어떤 아이는 읽고 쓸 줄은 모르지만 필요한 단어는 스스로 익힙니다. 도미노 게임으로 글자를 맞추는 놀이를 반복하다 보면 저절로 중요한 단어를 기억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연령이 낮은 아이일수록 손가락을 많이 쓰는 놀이를 합니다. 놀이에 싫증을 내면 안아서 달래 주고, 손가락을 하나씩 맞대며 노래를 불러줍니다.  
  3세 이전의 기능 교육은 금물  
유대인들은 만 3세 이전에(우리 나라 나이로 4~5세)글씨를 익히고, 숫자를 외우고, 피아노를 치는 것 같은 기능교육을 시키지 않습니다. 피아노를 가르치기보다는 많은 음악을 들려주고, 숫자를 외우기 보다 꽃 그림을 여럿 늘어놓게 하는 놀이를 해서 수 개념을 점차 익히도록 해줍니다. 3세의 아이에게 5세를 위한 교육을 시키는 것을 가장 싫어합니다.  

  돌 지나면 컴퓨터 게임기를 줘요  
이스라엘에서는 12개월이 지나면 아이에게 컴퓨터 게임기를 사주고, 교육용 CD롬을 여러 개 구입해서 연령대에 맞는 게임을 즐깁니다. 컴퓨터에 일찍부터 익숙해지는 훈련이기도 하도, 움직임이나 색깔, 형태를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기도 합니다. 히브리어송이 담긴 CD를 좋아하는 아이는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자신의 노래를 스스로 녹음한 뒤, 가족에게 들려주기도 합니다.



프랑스편



세계 엄마들의 일등육아법'에 의하면 프랑스 엄마들은 자녀에게 희생적이며 극성스럽지만 매우 엄격하다고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장난을 치며 떠들고 놀긴 하지만 위엄을 심어주고 공동생활에 어긋나는 행동에 있어서는 무척이나 단호한 편이라고 합니다. 아이의 지나친 요구도 들어주는 법이 없습니다. 그만큼 하나의 인격체로서 존중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자기 주장이나 생각을 또렷이 말하도록 가르치고, 어린아이라도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게 하여 스스로의 판단력과 상상력을 키워 줍니다. 어린아이라도 어른처럼 대하면서 책임감을 배우게 하고, 자유롭게 자기 인생의 주인공으로 발 디딜 수 있도록 북돋워주는 것입니다.  
  부모의 외출은 아이와 함께  
프랑스인 엄마들은 저녁 늦게라도 아이와 함께 외출하는 것을 꺼리지 않습니다. 아이는 연극이나 인형극 관람도 하고 시골 여행길을 나서며, 문화 예술적 체험을 통해 모험을 즐깁니다. 위험한 물건에 대해서도 아이에게 '하지 마라', '만지지 마라' 며 막기보다는 스스로 느끼고 판단하게 하는 자율성을 키워줍니다.  

  아이 방은 그들만의 공간  
엄마에게 손님이 찾아오면 아이들은 각자의 방으로 들어갑니다. 돌쟁이 아이에게도 엄마는 다 큰 아이 대하듯 대화를 합니다. 자신의 방을 꾸미는 것도, 그 안에서 즐기는 방법도 모두 아이들의 몫입니다.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 자녀에게도 시간을 재촉하거나 일부러 책상 앞에 앉히는 일은 없습니다. 아이가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엄마는 공부 시간에 옆에서 지켜보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숙제나 학교 공부는 스스로 알아서 하되, 모르는 것은 엄마와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이해시킵니다. 이를테면 돌쟁이에게 칫솔을 쥐어주고 놀게 하다 보면 형제들 옆에서 자연스럽게 칫솔질을 배우는 이치와 같습니다. 프랑스에서는 돌쟁이가 혼자서 이를 닦는 것도 귀한 일이 아닙니다.  
  미술교육은 유아교육의 기초 쌓기  
프랑스 유치원에서는 전체 수업의 80% 이상이 미술관련 교육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는 유치원뿐만이 아닙니다. 평범한 가정에서도 갖가지 공작 재료들이 가득합니다. 아이들이 언제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종이나 보드지가 벽에 붙어 있거나, 집안 가득 재료들로 널려 있기 십상입니다. 엄마는 아이에게 색깔 중심의 미술 교육을 유도합니다. 빨간 색을 설명할 때면 포도주, 양초, 딸기, 토마토 등 주위에 있는 빨간 색의 사물들을 놓고 그것들이 재질이나 빛의 방향에 따라 농도나 느낌이 다르게 보인다는 것을 가르칩니다. '보라빛 무지개는 어떤 색깔과 결혼하면 가장 행복할까?'하는 식으로 질문을 던진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그림 그리기를 통해 글씨를 배우고, 공작 수업을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나갑니다.  

  감성 학습을 중시해요  
프랑스 엄마들은 아이가 3-4세만 되면 동요나 시를 들려주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합니다. 별도의 공책을 만들어 한쪽에는 동요나 시를 프린트해서 붙이고 다른 쪽에는 그것을 부르고 들으면서 생각나는 이미지를 그리도록 합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감성 학습법입니다. 이런 교육을 통해 어린아이라도 글은 읽을 수 없지만 나름의 이미지로 시의 느낌을 받습니다.  




중국편



세계 엄마들의 일등육아법'에 의하면 한국과 마찬가지로 아기와의 스킨십을 중시하며 일체감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중국인들은 유교의 가르침에 따라 육아의 원칙을 세우고 있어, 아이들의 유년시절은 행복한 편입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아이에게 벌을 주어도 소용이 없다는 생각을 중국인들은 전통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또 중국인들은 한 아이 낳기 정책을 펼치고 있어, 조기 교육의 열풍이 대단한 편입니다.  
  곧은 일자형 다리를 만들어요  
중국인 엄마들의 최대 화젯거리는 일자형 다리 만들기입니다. 갓 태어난 아이의 다리 모양은 마름모형입니다. 이런 아이의 다리를 일자형으로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캐리어로 업는 것이 최고라는 것이 중국인 엄마들의 생각입니다. 캐리어가 없는 집에서는 아이의 다리를 모아 곧게 편 다음 천으로 다리를 묶고 포대기로 말아 등에 업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신경 쓴 덕분인지 중국인들은 남녀 구분 없이 다리가 곧은 편이며, 체격이 좋은 편입니다.  

  조기교육을 놀이형 교육으로  
중국의 대도시에서는 조기교육 열풍이 대단합니다. 서울의 바쁜 아이들의 일상과 진배 없습니다. 그러나 중국인 엄마들은 아이에게 공부하라며 다그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교사들을 찾아가 부탁하는 정도가 극성 엄마에 범위에 속한다고 합니다. 조기교육을 놀이형 교육으로 대체시켜 중국어는 단어놀이를 하여 가르치고, 블록 게임을 통해 아이의 창의력을 높여줍니다. 공부시간을 정해 놓기보다는 집안 구석구석을 공부하는 환경으로 만들어 놓습니다. 방문 앞에 글자 카드를 붙이고 노래를 들려주고, 어학 테이프를 자연스럽게 틀어놓습니다.  
  아이 옷은 한 땀 한 땀 엄마의 정성으로 만들어요  
대개의 중국인 엄마들은 바느질 도사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바느질감을 싸안고 놀기 때문에 바느질은 물론 뜨개질에도 일가견이 있습니다. 그래서 틈만 나면 딸아이 옷을 만들어 입힙니다. 비싼 돈을 주고 산 옷을 입히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사정이 넉넉지 않음을 알고 받아들이는 아이의 마음도 각별합니다. 엄마가 만든 뜨개 치마를 입고 매우 행복해 한다고 합니다.  

  감정대로 아이를 키우지 않아요  
중국인 엄마들은 대체로 불끈 화를 내는 법이 없습니다. 철저한 인성교육을 통해 성장했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대로 아이를 키우지 않습니다. 냉장고 문이나 벽에 좋은 글을 붙여 놓고 틈틈이 읽으며 마음을 달랩니다.  




일본편



'세계 엄마들의 일등육아법'에 의하면 일본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 말이 '고맙습니다'와 '미안합니다'라고 합니다. 공중도덕과 예절을 엄격하게 지키는 나라인 만큼, 일본의 엄마들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항상 아이들에게 주지시킨다고 합니다. 대화를 할 때도 말하기보다는 듣기를 중요하게 여기며, 자기 의사를 주장하기보다는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을 가르칩니다. 또 일본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경어를 사용합니다. 경어를 사용하면 아이들은 자신이 인격적으로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 때문에 그만큼 성실하고 차분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예절과 공중도덕을 지키는 아이를 우선으로 삼아요  
일본은 대인관계를 중시하는 나라입니다. 아빠가 회사에 나가 일을 하는 것도 사회의 구성원을 기르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일본 엄마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도 예절과 공중 도덕 가르치기입니다. 타인에게 신체적, 정신적으로 폐를 끼치는 행동을 하면 호되게 야단을 칩니다.  

  한겨울에도 맨다리에 반바지를 입어요  
일본 엄마들은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맨다리에 반바지나 치마를 입혀 학교에 보냅니다. 처음에는 아이가 추워 고통스러워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추위에 적응되어 감기에 걸리지 않는 더욱 건강한 체력으로 길러지기 때문입니다. 집에서 반바지를 입고 나가는 아이에게 엄마가 '너는 할 수 있어. 밖은 하나도 춥지 않단다' 라는 말로 추위를 이길 수 있도록 격려해 주면 심리적으로 자신감 있고, 활동적인 아이로 성장을 합니다.  
  모유는 한 살까지, 이유식은 양념 없이  
일본 엄마들은 아이에게 모유를 먹입니다. 대부분의 산부인과에서는 출산 후 직접 모유를 먹일 수 있도록 아이를 입원 기간 내내 엄마 곁에 둔다. 많은 엄마들이 한 살이 될 때까지 모유를 먹이는데, 영양이 뛰어난 모유를 먹고 자란 탓인지 아이들은 잔병치레가 적다고 합니다. 젖을 떼고 이유식을 먹일 때는 전혀 양념을 하지 않은 채소, 과일, 고기 등 각 재료를 먹여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자기 일은 스스로 알아서 해요  
일본 엄마들은 아이가 잘못해서 부딪혀 넘어졌을 때, 아이가 혼자 일어날 때까지 기다려 줍니다. 무조건 아이를 달래기보다는 아이가 왜 넘어졌는지 이유를 설명해주고, 반복하지 않도록 주의를 줍니다. 어려서부터 자기 일은 스스로 하는 습관을 길러줍니다.  


미국편



'세계 엄마들의 일등육아법'에 의하면 자유주의의 나라인 미국의 부모들이 아이를 키우는 방법은 예상외로 엄격하다고 합니다. 갓난아이에게도 정해진 시간에 젖을 주고 정해진 시간에 재우며 엄하게 대합니다.
자녀가 어느 정도 나이가 될 때까지는 부모에게 절대 복종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특히 공중도덕과 예의범절에 대해서는 어린아이라도 예외가 없습니다. 해도 되는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의 구분도 명확합니다. 공공장소에서 소란을 피우지 못하게 하고 늘 양보하고 협동하도록 권합니다. 이야기할 때 끼어 들지 않도록 하고 'Please, Thank you'를 말하도록 교육합니다.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 미국인 육아의 대 원칙입니다.  
  아이의 잘못된 행동,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지적  
엄마는 아이가 말썽을 부리면 그 자리에서 단호하게 야단칩니다. 공공장소든, 남의 집이든 혹은 집에 손님이 있어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잘못을 한 당시에 꾸짖어야 아이도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를 놓치고 꾸짖으면 아이들은 이유를 모른 채 부모에게 반감만 가지기 쉽습니다.  

  사소한 일에도 칭찬을 해줘요  
아이에게는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하루에 한 번씩은 칭찬해줍니다. 정리를 잘해서, 인사를 잘해서, 친구를 도와줘서, 큰 소리로 대답해서...
엄마의 기준으로 보기에는 작은 일이겠지만 칭찬을 받는 아이는 하루가 즐거워집니다. 어떤 아이는 칭찬 받을 일을 만들기도 하는데 그럴 때 그 자리에서는 물론이고 가족이 다 모인 식사시간에도 한 번 더 칭찬해주기를 잊지 않습니다. 아이가 노력을 아끼지 않았는데도 결과가 신통치 않을 때는 우선 칭찬거리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점을 인정해주고, 단점을 지적해 주면 아이는 순순히 엄마의 충고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장난감 하나에도 생활의 지혜를 담아요  
달걀 판을 잘라 눈을 붙여 만든 지네, 종이에 콩을 붙여 열매로 표현한 그림... 엄마는 아이들의 작은 작품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간직해 둡니다. 한쪽 공간이 만물상같아 깔끔한 맛은 없지만, 미국 엄마들에게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해 아이들의 정성을 버린다는 건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아이들은 재활용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검소한 생활 습관과 이유를 함께 배워나갑니다.  

  저녁 6시 이후에는 아이들과 함께 해요  
대부분의 미국 남성들은 칼같이 퇴근을 합니다. 즐겁게 노는 아이들이 건강하다고 믿는 주의가 있어 오후 6시 이후부터 대부분의 미국 가정은 들썩이기 시작합니다.
누가 얌전하다고 말하면 왠지 아이에게 부족한 것이 있지는 않나, 걱정이 될 정도입니다. 아빠는 아이에게 컴퓨터 놀이를 통해 알파벳을 가르치고, 칼싸움의 대역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쿠키를 만들어주는 아빠, 딸아이를 무릎에 앉혀 '이제 그만'이라고 말할 때까지 책을 놓지 않는 엄마. 엄마, 아빠의 온기를 맘껏 느끼며 자라도록 하는 것이 미국의 육아교육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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