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놀(Knoll)에서 만든 캡슐형 오피스 가구. 미국 구겐하임미술관 사무실에서 쓰고 있는 캡슐형 데스크는 국내 IT기업에서 조만간 쓸 예정이다. /유오스 제공 지금 내가 일하는 사무실은 좋지도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다. 그냥 평범한 책상에 LCD컴퓨터와 책꽂이... 이 기사가 눈에 확 들어오더라. 창의적인 일을 할수록 아이디어가 팍팍 나올법한 환경이 중요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현실은 이상을 받아주지는 않는 법. 근데 실제로도 이런 곳에서 일하면 좋을까? 좋겠지? 신날까? 신나겠지? ㅋ JP모건·씨티뱅크 등은 일관성 위해 전세계 모든 지사의 디자인 비슷하게 “직원 편하게 해주면 결국 회사 이익” 이라고 한다. 직원에게 잘해줘야 직원들의 애사심이 높아진다고 생각하는 회사를 난 언제쯤 다녀볼 수 있을까? 이글을..
요즘 새롭게 시작한 프로젝트 때문에 어제 업체방문을 했다. 일반적으로 업체를 방문하면 그 사무실에서 이야기를 하는데, 전통찻집에서의 미팅이란 새로왔다. 하지만 그분들에게 알아봐야할 정보들이 너무 많아서 찻집에 있다고 실감하기 이전에 계속 업무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주로 나눴다. 새롭게 시작한 프로젝트란 전자책서비스를 말한다. 전자책 서비스. 다소 생소하지만 그래도 많이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 제작비용 감소, 이동의 편리함, 환경보호, 저렴한 가격, 훼손우려없음등 장점을 많이 갖고 있지만, 그에 반해, Device가 꼭 필요하고, 가독성이 떨어지고, 책처럼 소장의 느낌이 없다. 최근 Nutt라는 전자책 Device가 출시되었다. 자료조사를 하면서 하나 사볼까 싶었지만 아직까지 가격대가 만만치 않다. 30만원..
예전에 시간이 많을 때는 몰랐다. 시간이 많을 때 할 수 있는 것들이 얼마나 많았는지를. 아니 알면서도 하지 않고, 많은 시간들을 허비했는지 모른다. 가끔 그 시간들을 돌아보면 마음이 씁쓸하고, 한심하고. 하지만 그럴때도 있는거지. 사람이 완벽하게만 살수는 없는거니까. 시행착오가 있어야만 더 큰 사람이 된다지만 굳이 겪지 않아도 되는 시행착오를 겪음으로 인해, 나도 지치고, 힘들고. 그런데 가끔 그런것들이 내 자신이 아닌, 타인과 또는 상황의 탓으로 미루고 싶어하고, 미뤄왔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젠 아니다. 내가 저지른 일들은 결국 내가 언젠가는 책임을 져야하고, 내가 저지른 일이 아니다 할지라도 나와 연관되어 있다면 그냥 피해만갈수는 없는거다. 그래서. 지금은 시간을 아끼려고 한다. 조급해하지 않으..
[zzocoMa] 9월11일은 엄마에게 매우 뜻깊은 날이야. 범준이가 태어난 날이니까. 엄마는 아직도 그날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범준이가 태어나서 너무 행복한날이면서도 엄마도 갑자기 바뀐 환경에 적응하느라 조금은 힘든 시기 였지만. 그래도 우리 범준이가 있어서 10배는 행복해진 날들이었어. 시간이 지날수록 엄마는 범준이가 더 사랑스럽고, 범준이로 인해 웃는 날들 또한 점점 더 늘어나고 있어. 범준아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우리 범준이에게 사랑을 듬뿍주고, 잘 키워주시니 너무 감사하지? 나중에 크면 우리 범준이 할아버지, 할머니께 꼭 효도해야해. 앞으로도 건강하고, 튼튼하게 잘 자라고, 요즘 할 수 있는 말들이 늘어날 때마다 엄마는 너무 재밌단다. 엄마가 더 많이 안아줄께. 몸과 마음으로 엄마는 항상 범준이..
지하철 사고라고 해서 다소 크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다행히 큰 사고는 아니었다. 휴... 아침에 지하철을 타려는데, 저쪽 문에서 사람들이 뭔가를 하고 있었다. 가서 보니 유치원생 정도 되어 보이는 아이 팔이 문에 낀 것이다. 순간 난 당황스러웠고, 혹시라도 지하철이 출발할까 싶어 앞으로 갈지 뒤로 갈지 우왕좌왕. 다행히 지하철은 출발하지 않았고, 아이 팔이 잘못될까바 혼자 어쩔줄을 몰라했다. 이러면서도 사실 난 아무것도 한게 없다. 시민의식이란 이야기를 뉴스를 통해 듣곤한다. 얼마전 휴가 막바지에 시민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 때문에 늦은 휴가를 온 사람들이 휴가가 즐겁지 않다는 보도를 본적 있다. 이때는 시민의식이 다 어디로 간거냐며 앵커가 했던 말이 기억난다. 물론 이런 시민들도 있지만 오늘 내가 본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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