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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새롭게 시작한 프로젝트 때문에 어제 업체방문을 했다.
일반적으로 업체를 방문하면 그 사무실에서 이야기를 하는데,
전통찻집에서의 미팅이란 새로왔다.
하지만 그분들에게 알아봐야할 정보들이 너무 많아서 찻집에 있다고
실감하기 이전에 계속 업무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주로 나눴다.

새롭게 시작한 프로젝트란 전자책서비스를 말한다.
전자책 서비스. 다소 생소하지만 그래도 많이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

제작비용 감소, 이동의 편리함, 환경보호, 저렴한 가격, 훼손우려없음등 장점을 많이 갖고 있지만, 그에 반해, Device가 꼭 필요하고, 가독성이 떨어지고, 책처럼 소장의 느낌이 없다.

최근  Nutt라는 전자책 Device가 출시되었다. 자료조사를 하면서 하나 사볼까 싶었지만 아직까지 가격대가 만만치 않다. 30만원대. 우리나라사람들이 1년에 평균 9권정도의 책을 본다고 한다. 한권에 만원씩만 잡아도 9만원. 30만원짜리 Device에는 40권이상 책을 담을 수 있고, 휴대가 편하다고 하지만(책은 오프책 가격의40%정도로 판매된다.) 아무리 장점이 많다고 해도, 기계를 통해 책을 읽는 것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사기란 쉽지 않겠다.

하지만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다. 왜냐하면 B2B를 통해 이미 전자도서관들이 생겨나고, 현재 어린이들의 경우, 이런 환경에 많이 노출되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앞으로 전자책이란 쉽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 당장에 눈앞에 보이는 매출이 중요한 시점에 이런 장기간의 플랜을 가지고 사업을 이끈다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이기는 하다. 게다가 현재, 막강한 컨텐츠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곳들에서 시장을 선점하고 있기 때문에 신생업체가 파고들기란 더욱 쉽지 않아 보인다.

컨텐츠의 경우에도 재미와 흥미 위주의 내용들이 잘 팔리고 있다. 하이틴로맨스, 환타지 소설이 대표적이다. 요즘은 재테크 서적들도 잘 나간다고 한다.

처음시작하는 만큼 모르는 것 천지지만, 알아갈수록 재미있고,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제안서, 사업계획서에 대한 경험이 별로 없는 나로써. 걱정이 앞서지만 이것 역시 나에게는 소중한 경험이 될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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