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는 순간, 왠지 모를 불안감, 아쉬움, 답답함이 밀려왔다. 미국여행의 순간순간이 아쉽고, 오랫만에 만난 가족들에게 너무나 감사하고, 아주 어린 나이(아이는 현재 32개월)에 긴여행을 잘 마친 아이에게도 감사한다. 12시간이 넘는 긴 비행기 안에서의 시간동안 다시 돌아갈 일상생활에 대해 작은 다짐도 해본다. 앞으로는 좀 더 긍정적으로 잘 살아보겠노라고. 여행을 준비하기까지 금전적인 부분을 포함해 이런저런 걱정꺼리들도 있었지만 역시 여행은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는 것만큼은 사실이다. 한가지 확실한 건 아이가 어릴때는 떠나기 세웠던 계획대로 되지만은 않는다는 것. 하지만 그런것들이 아쉽지는 않다. 짧지만 긴 일주일간의 여행이 아이에게도 새로운 경험이었고, 이 짧은 시간동안 아..
미국을 가기전 환전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은행으로 가려던 순간, 함께 일하는 동료가 인터넷 환전이 환율우대도 되고, 여행자보험 가입도 가능해서 훨씬 이용하기 좋다는 말을 해줬다. 일단 다리품 팔아가며 은행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고 하니 바로 사이트 들어가주셨다. 인터넷 환전을 하려면 해당 은행 계좌를 소유하고 있어야 하고, 미화기준 300달러 이상, 50,000달러 이하만 가능하다. 인터넷 환전 신청시, 환전인과 수령인은 동일해야 한다. 인터넷 환전 후, 수령할 수 있는 곳은 제한되어 있다. 인천공항 해당 은행 창구에서 환전한 돈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환전시 혜택을 선택할 수 있는데, 환전 우대를 조금 낮추고, 해외여행자보험을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단, 본인만 가능하기 때문에 가족의 경우에는 따..
[zzocoMa] 효창공원은 집에서 그리 멀지 않아 가끔 산책을 가곤 한다. 주차요금을 내지 않고, 주차도 가능하고, 산책이나 운동하러 오는 동네분들이 많아도 그리 번잡하지 않다. 게다가 계단을 조금 오르면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모래가 있는 놀이터도 있다. 계단오르기와 미끄럼틀을 즐기는 아이는 계단을 보자마자 아빠손을 잡고, 한계단씩 오르더니 '미끄럼틀'이라며 마냥 신이났다. 처음에는 언제나 그렇듯 낯설어 하지만, 금새 적응한다. 약간 경사진 공원을 오르며 지압을 해야 한다며 먼저 달려가는 아이. 할아버지를 따라 이곳 산책을 자주 오면서 지압을 즐기게 되었다. 6바퀴를 돌고서도 절대 지치질 않는다. 더 돌자는 걸 간신히 다른 곳으로 가자고 해서 지압을 끝냈다. 지압하는 곳 옆 벤치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이제 여행갈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정확히 3일 남았는데, 설레임도 있지만 두려움이 반이다. 어제도 여행 준비 좀 해야지 하다가 집에 들어와서 아이와 놀아주다가 함께 잠들어 주시는 바람에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사실 닥치면 모든 할 수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준비가 덜되어 있으면 항상 마음이 찜찜하다. 여행 일정도 약간의 변동이 있다. 주말은 LA에서 보내고, 월요일에 라스베가스로 출동하기로 했다. 그랜드 캐니언까지 모두 돌아보기로 하고, 2박3일로 정했다. 2박은 라스베가스에서. 산타바바라와 솔뱅마을은 꼭 돌아보고 싶은데, 너무 무리가 아니나는 의견이 있어 일단 가서 결정하기로 했다. 주말에는 산타모니카를 둘러보고, 시간될 때 쇼핑도 할까 생각중. 막상 멀리 떠난다고 하니 여기저기 후원금이 들어오긴 ..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볼거리, 먹거리, 숙소를 정하는 것이다. 이제 여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여행기 위주의 '캘리포니아'와 여행정보가 담긴 '자신만만 세계여행 USA' 이 두권을 가지고 준비중이다. 첫번째 책은 나의 여행을 불을 지폈다면 두번째 책은 실제 여행을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책이다. 마지막으로 LA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의 블로그를 통해 실제 느낌과 경험등을 확인한다. 여행 가기 전 여행코스 정하기 기간 : 2008년 5월 10일(토) ~ 5월 18일(일) 항공사 : 대한항공 직항 LA 출발시간 : 2008년 5월 10일 오후3시 LA 도착시간 : 2008년 5월 10일 오전10시(LA현지 시간) 서울출발시간 : 2008년 5월 17일 정오 12시(LA현지 시간) 서울도..
[zzocoMa] 아이와 놀아주는 방법은 다양하다. 아이들은 신기하게 스스로 놀거리를 찾아 놀이를 한다. 날씨도 제법 따뜻해지고, 가까운 공원 산책을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집에서 나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월드컵 공원을 찾았다. 아이들은 발에 온 기가 모이는지 잠시도 쉬지 않는다. 아이들은 정말 건강하다는 생각이 든다. 뛰어다니며 웃음짓고. 그 웃음은 솜사탕이 입안에서 녹듯이 아빠, 엄마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준다. 월드컵 공원은 주말에도 주차장 이용료를 내야 한다. 게다가 주말에는 차와 사람들도 제법 많다. 토이저러스에서 구입해준 빨간 뽀로로 자동차와 비눗방울 놀이를 제대로 할 수 있겠다 싶어 아이 뿐만 아니라 우리도 마냥 신이났다. 어릴적 추억을 되새김질 하며 아이보다 엄마는 더욱 신이난다. 리모콘..
[zzocoMa] 운동을 해야겠다고 몇번이고 다짐하지만, 정작 실천에 옮기기란 쉽지가 않다. 체력은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주말이면 체력저하로 인한 스트레스가 나를 짖누른다. 콘도에서 일찍 일어나야겠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아예 하지 않기로 했다. 일찍이라는 규정이 나를 또다시 힘들게 할거 같아, 그냥 되는대로 일어나자라고. 아이가 9시쯤 눈을 떴다. 물을 달라는 소리에 깨서 TV를 켜고 누워 잠시 뒹굴거렸다. 잠이 편하지 않았다. 집에서 자지 않으면 어디서건 아무리 오래 자도 잔거 같지 않다. 내가 너무 예민한 탓일까. 간밤에 내린 비로 창문 밖은 모두 촉촉히 젖어 있었다. 저 멀리 산이 보이자, 저곳에서 산책을 하면 좋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더 늦기 전에 출발해야 차가 덜 막힐테니 부랴부랴 짐을 챙겼..
[zzocoMa] 흐린날씨지만 제법 운치 있는 풍경에 잠시 빠져들었다. 5시간이라는 긴 시간동안 운전한 남편한테 다소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그것도 잠시, 벗꽃이 양쪽 길 옆으로 즐비해 있는 모습을 보면서 환호를 외쳐댔다. 설악 한화리조트 주변 풍경만으로도 기분이 업되는 순간이다. 몸에 남아 뒤엉켜 있던 골치아픈 뭉치들이 차가 다릴때마다 하나씩 떨어져나가는 느낌이다. 짐을 풀자마자 수영장을 가고 싶어하는 아이를 위해, 엄마도 내심 기대를 했던 워터피아로 향했다. 이번여행의 백미는 콘도와 워터피아 모두 공짜라 점. 이 모든 것이 가족의 힘이다. 한화콘도는 너무 실망스럽다. 너무 오래된 건물이라 9동이나 되는 7층 건물에 엘리베이터를 달랑 중간에 하나밖에 없다. 9동 7층에 묶는 사람들은 정말 운동 제대로 ..
[zzocoMa] 한달 전, 봄이 한창일 때, 어디론가 떠나야겠다는 생각에 무조건 예약했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문득 설악워터피아 공짜 티켓이 떠올랐다. 여행은 어디를 가든 경비를 최소화 하고 싶어도 만만치 않은 돈이 든다. 물론 먹을 음식들을 다 준비하고, 몇가지 돈드는 놀이들을 포기한다면 몰라도... 하지만 직장을 다니면서 그런 준비란게 귀찮기도 하지만 여행지 도착 전에 에너지가 모두 소진되는게 싫다. 금요일 늦은 저녁 짐을 하나둘씩 싸기 시작. 짐을 싸고, 짐을 푸는 건 항상 내 몫이다. 1박2일 짧은 여행인데도 짐은 늘 한가득. 여행용 가방에 작은 가방 몇가지. 국내여행이야 차가 있으니 별문제 없지만 해외여행 갈 때는 절대 짐을 최소화해야겠다. 여행 계획일정 아침 8시 서울 출발 정오 한화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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