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zocoPa] 점심을 먹고 다시 중문쪽으로 달려 도착한 쇠소깍. 이미 여러 소개로 유명해진 곳이다. 땅에서 솟는 용출수가 흘러 바다로 유입되는 곳의 비경은 꽤 이색적이었다. 큰 절경 이라기 보다는 소소한 비경이라고 할까?... 이 담수가 흘러내려와 바다로 들어간다. 쇠소깍에서 즐길수 있는 테우체험. 테우는 제주도 전통 뗏목이라고 한다. 천지연 폭호에서 봤던 테우를 여기서 타보게 되네.. 맑은 푸른색을 띈 물빛이 아름답다. 만조시에는 해수가 되고, 간조시에는 담수가 된다고 한다. 바로 옆은 이렇게 바다... 테우 아저씨가 안계신 사이 테우에 올라 한 컷. 드디어 항해(?)시작. 저 길게 드리워진 줄을 당기며 천천히 나아간다. 약 백미터 가량 왕복하는데 40분 정도 걸린다. 말 그대로 slow life...
[zzocPa] 중문을 출발하여 1시간 남짓 달려 도착한 비자림. 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산림욕 수목원 산책을 상쾌한 기분을 선사한다. 예전에 절물휴양림은 가본 경험이 있어 비자림을 행선지로 선택했다. 비자림은 비자나무의 숲이라는 뜻..... 너무 당연한가?..... 하지만 나는 숲에가서야 그 의미를 알았다... 비자나무가 있다는 사실을... 비자나무에 대해 열심히 학습중이신 마눌님... 비자나무에 대해 궁금하신분은 참조 하시길... ^^ 산책로 입구의 안내문 많은 수목원들이 인공적으로 조성했다는 느낌이 강한 반면, 비자림은 원시상태의 자연 숲을 느낄수 있게 해준다. 말그대로 "숲"을 체험할 수 있다고나 할까... 담배로 찌든 폣속의 공기를 바꿔보고자 마구 심호흡을 해주었다. 범준이도 금새 따라한다... ..
[zzocoPa] 이번 여행의 첫째날과 둘째날 숙소로 잡은 제주 풍림리조트. 시원한 중문의 바닷가에 위치한 콘도이다. 바다가 보이는 곳에 야외 수영장도 위치해서 아이 데리고 놀기에 좋을 듯 했으나, 빠듯한 일정으로 수영은 패스. 콘도 내부는 좀 오래되어 보여 그리 깔끔하다고 말하기는 힘들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리조트 사진을 찍으로 이모부님과 나섰다. 어른들과 여행 다닐때의 가장 큰 유의사항.... 기상 시간이 무지들 빠르시다는 것.. -.-. . . . . . 리조트 수영장 사진. 바다가 보이고, 그리 큰 규모는 아니지만 아기자기. 역시나 물놀이 대장 범준이는 수영장을 보고 수영하고 싶다고 보챘댜. 범준이 녀석이 요새 심취 있는 유모차 끌기 놀이... 지 녀석 다리 아플까봐 혹시나 해서 챙겨 나갈라 치면..
[zzocoPa] 협재 해수욕장을 떠나 수월봉으로 향했다. 서쪽을 향하고 있어 일몰의 포인트가 되는 곳이다. 범준엄마가 일정을 짤때, 나는 "제주에서 웬 일몰?".. 했으나, 아름다운 석양을 보고 참 좋은 일정이라 생각했다. 날씨가 다행히 좋아서 제대로 된 일몰과 석양을 오랜만에 볼 수 있었다. 일몰 시간을 미리 조회해서 check해둔 범준엄마의 센스~!. 수월봉에서 내려다 본 시원한 풍경. 사진실력이 미천하여 그 아름다움을 다 담아내지 못한것이 못내 아쉽다. 날이갈수록 훌륭한 포토그래퍼로 거듭나는 범준군. 사진찍어놓고 잘 나왔는지 확인 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눈이 시원해서 좋다. 간만에 자연에서 접하는 푸르고 붉은 원색의 자연빛은 정말 사람의 눈을 정말 시원하게 해 준다. 기대하지 않았던 아름다운..
[zzocoPa] 점심후 첫 행선지는 오설록. 숙소가 중문에 위치한 풍림리조트여서, 자연스레 제주도의 서쪽을 타고 내려가는 형태로 숙소로 향할 수 있도록 잡았다. 머 대충 요약하자면, 오설로 -> 현재해수욕장 -> 수월봉 -> 천지연폭포 -> 저녁 -> 숙소... 암튼 제주도 둘러볼 일정 짜는건 상당히 머리아픈 일임에 틀림없다... 나 같은 휴양형 인간은 , 한군데 콕 박혀서 푹 쉬면 되기때문에 이런 머리 아플일이 별로 없는데... 오설록은 태평양 에서 만든 녹차박물관이다. 옆에 넓은 녹차받도 있고, 녹차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는곳이다. 제주 공항에 도착했을때 잔뜩 끼어있던 구름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청명한 하늘. 제주도의 날씨는 항상 이렇게 예측이 안되는 것 같다. 몇년전 처음 제주도에 왔을때도 ..
[zzocoPa] 부모님과 Zzoco가족, 그리고 이모+이모부님과 함께 다녀온 제주도 가족여행 이야기. 추석을 넘긴 9월에 간 여행이었음에도, 때늦은 폭염으로 땀을 많이 흘리게 된 여행이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지극히 "휴양형 여행"을 선호하지만, 어른들을 모시고 간 여행이니 컨셉을 좀 바꾸어 일명 "관광형 여행"으로 급 전환.... 급스케쥴을 만들었다... 물론 범준이 엄마가...-.-.. 김포공항에서 범준이의 "차렷자세" 증명사진으로 시작하는 여행~. 여행비용의 최소화.... 그동안 쌓아두었던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나와 범준이, 범준이 엄마의 항공권을^^'''' 부모님 항공권은 동생의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 그래서 비행기를 따로 타고가는 촌극을 벌였다. 이모, 이모부님은 내가 티켓팅을 했는데... ..
제주여행을 계획한 다음, 여행 정보를 여기저기에서 찾기 시작했다. 우선 네이버와 다음에 잘 알려진 카페에 가입 한 다음, 여행일정과 관광지 맛집이 올려진 내용들을 확인한 후, 검색사이트에서 다시 한번씩 찾아보고, 대략의 일정을 여행 가기 전날 완성했다. 아이키우며 직장다니면서 여행을 준비하기란 여간 쉽지 않은 일이다. 2008 제주도 가족여행 일정 (9/18 ~21 3박4일) l 1일 : 제주공항 도착(13:30) → 점심식사(제주시 덤장) → 오설록 녹차 박물관 → 협재해수욕장 → 수월봉 일몰(18:30) → 저녁식사(쉬는팡가든) → 천지연폭포(야경) → 풍림리조트(숙소) l 2일 : 승마체험 → 비자림 → 아부오름 → 점심식사(길섶나그네) → 쇠소깍 → 정방폭포 → 숙소(풍림리조트) → 저녁식사(쌍둥..
[zzocoMa] 두어달 전부터 계획된 제주여행. 아이의 3돌을 맞아 그동안 아이를 봐주시느라 고생하신 시댁어른들께 보답하고자 제주여행을 선택했다. 제주는 많은 추억이 있는 곳이다. 이런 제주를 나의 아이와 가족들과 함께 올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설레이고, 행복하다. 제주여행 준비가 많이 부족했지만 지난 제주여행기도 정리할 수 있었고, 그 속에서 이번 여행의 준비가 자연스럽게 된 것도 사실이다. 여행의 경비는 많이 줄일 수 있었다. 우선 그동안 남편이 열심히 쌓아 온 마일리지 덕분에 가족 모두가 비행기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예전에도 마일리지로 다녀 왔었는데, 그때는 공항세 8,000원만 내면 되었지만, 유류세가 있어 약 20만원의 경비가 들어가는 건 어쩔수가 없다. (어른4명과 아이 1명 - 아이의 ..
제주에서의 마지막날이 되었다. 3박4일을 알차게 보내려고 했지만 여전히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제주는 비행기로 1시간이면 오는 곳이지만 자주 올 수 없는 곳인만큼 하나라도 더 보고, 만끽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지금 돌아본 곳들이 다음에 다시 온다고 해도 또 다른 새로움으로 다가올 것이 분명하다. 이번 여행에서 숙소는 제주시 부근으로 아는 분을 통해 싸게 묵을 수 있었다. 좋은 시설은 아니었지만 잠자리로는 아무 문제 없었다. 게다가 제주 바다 풍경이 너무 멋진 곳이라 주변 풍경만으로도 좋은 인상을 남겨주었다. (1) 1100고지 드라이브 마지막 여행지들이 있는 중문쪽을 향해 출발. 1100고지에서 사진 찍는 것도 잊지 않았다. 제주 전체를 본것처럼 몸도 마음도 상쾌하다. 드라이브하기에 정말 좋은 장..
제주의 셋째날은 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야자수길과 아열대 식물들 그리고 제주 전통 민속마을을 체험할 수 있는 한림공원과 에메랄드빛 바닷물과 풍경으로 마음을 사로잡는 협재해수욕장을 둘러보기로 했다. (1) 한림공원 - http://www.hallimpark.co.kr/ 한림공원의 규모는 생각보다 크고, 입장료는 조금 비싸다. (어른 7,000원) 하지만 이 돈을 주고 들어왔다고 해도 크게 후회하지 않을 만큼 볼거리와 체험거리들로 테마가 이루어져 있어 이곳을 둘러보는 내내 즐겁다. 여행지에서 몸이 아플때가 가장 안타까운데, 여행 둘째날 밤부터 기력도 떨어지고, 오한이 들어 밤새 힘들게 보냈다. 그렇다고 제주까지와서 그냥 누워만 있을수가 없어 한림공원을 찾았다. 한림공원을 다니다보니 어느새 아팠던 기억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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