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시댁에서 범준군 왈 '할머니 동생 사죠'란다. 헉 어머님께서 '동생은 엄마한테 사달라고 해야지' 범준이가 외로운건가? 동생의 존재를 아는 시기인가? 동생이 있었으면 하는건가? 온갖 생각들이 머리속을 맴도는데,,, 엄마는 아직 준비가 안되어 있다. 앞으로도...어찌될런지... 범준이는 감수성 예민하고, 눈썰미 예리하고, 정이 많고, 조금은 낯도 가리고, 소심해지지만 금새 잘 적응하는 편. 이런 아이를 보고 있으면 세상에 상처 덜 받고, 좀 더 씩씩하고, 밝고 명랑하게 세상의 그늘보단 밝은 면을 바라보며 따뜻한 사람으로 자라길 바란다. 그게 엄마 마음이겠지...
우리 범준군은 매일 밤 늦게 잠이 든다. 아침이면 할머니댁으로, 저녁에 아빠, 엄마 퇴근후에는 집으로. 그러다 보니 자는 시간이 사실,,, 너무 늦다. 아빠, 엄마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아이 마음이겠지. 게다가 우리도 잠을 늦게 자는 편이라, 이 또한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래서 범준이는 아침에 데려다 주는 시간이면 늘 잠이 들어 있다. 잠자는 아이에게 옷을 입히고, 차에서도 곤히 잠들어 있고, 시댁 아파트 입구에서 자는 아이를 어머님께 맡기고 돌아선다. 오늘 아침,,, 출근 준비를 하고 있는데, 방에서 범준이가 뛰어 나온다. 입에 함박웃음을 머금고. '우리 범준이 잘잤어? 아이궁 이뽀라~' 아이를 침대에 뉘어놓고, 다시 준비하려고 하니까. '엄마 슬퍼..'란다. 양쪽 눈꼬리가 아래로 축쳐..
2005년 9월 11일 오전 11시30분 내 몸에서 나온 아이. 엄마 품에 안겨 젖을 먹고, 엄마 품을 떠나 혼자 앉고, 서고, 기어다니고, 걷고. 밖에 나가면 이제는 혼자서 돌아다니고 싶어한다. 그렇게 아이는 점점 자립과 독립성을 갖게 되나보다. 눈을 뜨고, 눈을 맞추고, 웃어주고, 울기도 하고, 윙크도 해주고, 얼굴표정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들어낸다. 옹알옹알 옹알이에서 시작하다가 단어를 한두마디씩 던지더니 이제는 문장으로 정확히 말하고, 상황에 맞춰 시의적절하게 말을 내뱉는다. 노래가 나오면 혼자 흥얼거리고, 엄마가 노래를 불러주면 입을 잘 보고 있다가 가사도 금새 외워낸다. 요즘 즐겨 부르는 노래는 '산토끼/곰세마리/뽀로로와 친구들/ 뽀로로 엔딩곡 등등' 우리 가족이 다함께 모여 노래를 부를때면 ..
아이에게 사줄 수 있는 장난감 종류는 정말 많다. 예전에 '장난감을 버려라 아이의 인생이 달라진다'는 제목의 책을 본적이 있다. 이 책의 결론은 장난감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구와 함께, 어디에서, 어떻게 노는 것이 중요하며, 좋은 장난감은 협동하며 놀 수 있고, 자기 스스로 개발이 가능한 종류의 장난감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라고 한다. 장난감은 잘 활용하면 좋을수도 있지만 악이 될 수도 있다는 말에 장난감보다는 책을 더 사줘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래도 가족들을 통해 이곳저곳에서 물려받은 장난감들이 있고, 최근에는 뽀로로와 친구들을 너무 좋아하는 범준이에게 뽀로로와 관련된 장난감들을 사주곤 했다. 구로 롯데마트점에는 미국에서 제법 큰 장난감 매장으로 알려져 있는 토이저러스(ToyRus)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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