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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coMa]
둘다 직장에 다니고 있는 우리 부부는 주말이면 무얼 먹을지 항상 고민이다. 밥을 해먹을 때도 있지만 맞벌이에 아이까지 있다 보니 음식 준비가 쉽지 않아, 주말에 한끼정도는 외식을 할때가 많다. 매번 같은 곳을 가기도 지겹고, 아이의 영양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음식이 없을까 찾던 중 회사분을 통해 알게 된 이곳. 집에서도 가까운 이곳. 바로 '가마솥 손두부'집이다.
 


콩이 우리 몸에 좋다는 건 모두 잘 안다.
단백질이 풍부한 콩에는 칼슘, 회분, 섬유질, 철분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과 노화방지에 좋은 완전식품이다.
가마솥 손두부집은 이런 완전식품인 콩을 직접 갈아 재래식 전통 방식으로 담백하게 두부요리를 만들어 내는 곳이다.
평일 점심시간이나 주말이면 줄이서서 기다리다 먹을만큼 많은 손님들로 붐빈다.
이곳 위치는 신용산역에서 중앙병원쪽으로 가다 사거리에서 좌회전 한 뒤, 200m정도 직진하면 나온다.
내부는 손두부 요리인만큼 전통한옥의 인테리어와 소품들로 음식과 조화를 이룬다. 
2층 건물로 실내는 제법 넓어, 회식장소로도 그만이겠다.


오늘 주문메뉴는 '두부버섯 정식'. 가격이 아주 착하진 않지만(1인분 8000원이며 2인이상 주문가능) 담백한 두부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이 메뉴를 주문해야 한다. 하얀 순두부와 김치비지찌개, 매콤하게 버섯과 두부를 볶아내고, 거기에 네모나게 썰어낸 두부를 곁들인 두부버섯 정식은 콩과 두부를 좋아하는 분에게 강추다.


엄마의 얼굴이 좀 추하지만;; 얼렁 밥주세요라는 표정을 지어준 쪼코.


우선 담백한 두부로 입맛을 돋구고, 맵지 않고, 담백해 아이가 먹기에 좋다.


바로 이 김치. 신기하게도 절대 물컹거리지 않고, 
아삭아삭 씹히는 맛. 약간 짭조름하니 간이 잘든 볶은 김치 맛이 너무 좋아 3-4접시는 먹은듯 싶다.


다양한 버섯이 들어간 약간 매콤한 맛의 버섯 두부요리. 두부를 짤라 버섯을 그 위에 올려 먹으니 맛좋다~


반찬도 깔끔하고, 감칠맛 나는 음식들로 한끼를 잘 해결했다.
콩비지찌개를 집에서 해먹고 싶다면, 이곳 문앞에 놓인 콩비지를 들고 오면 된다.
콩비지는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


2008. 4. 27 @ 가마솥 순두부 - 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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