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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외식이라도 하려면 멀리가기는 싫고, 집근처에서 해결하고 싶은데 마땅한 곳이 없다.
그렇다고 맛집을 찾아다닐만큼 의지가 넘치치도 않으니.
그러던 중, 마포대교를 건너려는 찰나 눈에 띄는 베트남 쌀국수집 간판!
그래서 차를 돌려 마포 트라펠리스에 위치한 포메인으로 고고씽~

쌀국수는 정작 한국이 아닌 캐나다에서 자주 먹던 음식. 가격이 착하고, 술 먹은 다음날 해장하기 좋을만큼
시원한 국물. 쫀쫀한 면발. 베트남 친구가 추천해줘 함께 자주 가던 그곳의 맛을 잊을 수가 없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몇 곳을 가봤지만 가장 맛있었던 곳은 과거 스타타워. 지금은 강남 파이낸스 빌딩으로 바뀐
그 건물 지하1층의 쌀국수집이다. 지금도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다음이 바로 이곳 포메인이다.


이거이 에피타이저 메뉴. 사실 에피타이저는 그닥 입에 맞지는 않았다. 치킨윙을 좋아해서
주문해봤지만 닭 튀김옷이 깨끗한 기름에 튀기지를 않은건지 탄거 같았고, 고기살도 좀 퍽퍽했다.
그 이외 것들은 잘 기억 나지 않으니 패스.


그 다음은 이곳의 하이라이트 쌀국수 메뉴.
쌀국수를 처음 드시는분, 초큼 익숙해지신 분, 마니아이신 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국물맛이 뒤로 갈수록 좀 더 강하다고 보면 되겠다. 
우리가 항상 시키는 메뉴는 M4. 
국물은 약간 달달하니 시원하고, 면발은 쫀쫀. 고기도 부드럽다.
 

아래 메뉴는 아직 도전해본적 없지만 쌀국수 종류도 다양하다.


아래는 월남쌈 가격!
 

자 이제부터 쌀국수와 파인애플 볶음밥(9,500원) 세계로 들어가보자.

PhoMein은 2006년 5월에 오픈한 순수 국내 브랜드. 호주청정우 사용.

PhoMein 지점찾기


<베트남 쌀국수 즐기는법>
1) 쌀국수가 나오면 먼저 적당량의 숙주를 뜨거운 육수에 넣는다. 이 때 면 밑으로 숙주를 넣어둔다.
2) 종지에 빨간색 칠리소스와 검정색 해선장 소스를 7:3 비율로 담는다.
3) 절인 양파와 청양고추를 국수에 넣은 후 레몬즙을 뿌린다.
4) 취향에 따라 고수를 넣으라고 하지만 고수의 향을 즐길만큼은 아니라 패스!
Tip) 베트남 쌀국수를 즐길 때, 절인 양파를 칠리소스에 찍어 단무지 대용으로 먹으면 국물의 느끼함이 사라진다.


아이를 위한 그릇 준비는 기본 서비스. 피터 래빗이 그려진 접시와 공기 그리고 접시.


아이는 우선 숟가락 정리부터 시작한다.


베트남 쌀국수에서 빠질 수 없는 따끈한 차.
쌀국수를 먹으면서 차를 한모금씩 마셔주면 육수의 느끼함이 사라진다.
쌀국수를 다 먹은 후, 차로 입가심


쌀국수를 좋아하는 아이는 음식을 기다리면서 신이나서 씨익~


아이를 위한 파인애플 볶음밥
쌀국수를 좋아하지만 아이에게는 꼭 밥을 먹여야 한다는 엄마들의 고집!
이곳 파인애플밥의 특징이라면 다양한 야채가 골고루 들어있다는 점이고,
다행히 아이가 밥에 들어있는 모든 야채를 골고루 잘 먹는다.


M4 안심과 차돌박이 주문~
진한 육수, 야들야들한 고기, 담백한 쌀국수 면발


아이가 먹을만큼 국수와 국물을 덜어내고, 숙주와 양파 그리고 청양고추를 넣은 후, 레몬즙을 살살 뿌려준다.


오~ 맛있겠다.
갈 때마다 느끼지만 아이가 정말 잘 먹는다.


가격이 아주 착하진 않지만 가끔 먹으면 정말 맛나다.
쌀국수를 숙취해소로도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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