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철선배 결혼식에서..... ▒ ▒ ▒ 2007. 4. 14 @신라호텔
범준이 집에는 범준이 책이 많아요. 그 중에서 요즘 범준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은 '우리엄마(앤서니 브라운)' 잠들기 전에 꼭 들어와서 엄마한테 읽어달라고 해요. 절대 엄마만 읽어줄 수 있고, 아빠는 안된다네요. 책이 어디 있든 찾아 내서 잠자리에 들기전에 읽어달라고 하면 엄마는 그럼 범준이 누워 하고 엄마랑 책읽기 삼매경에 빠진답니다. 처음에는 한번씩 다 읽어준 다음, 그 다음에는 범준이가 좋아하는 놀이를 하지요. "범준아 고양이 어딨지? 하트는?" "엄마가 커피 마시네. 커피는 어딨어?" "케익은 자동차는?" "엄마가 화장하네?" "사자가 어떻게 하드라?" 모든걸 손가락을 찾아내고, 발음은 맞지 않지만 머라고 따라하기도 하고, 특히 사자는 '어음'한다며 흉내를 낸다. 사실 한번 읽고 난 동화책이 난 그..
범준이에게 별탈없이 모유를 먹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태어나자마자부터 17개월22일(540일)동안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엄마젖을 먹고 자란 범준이예요. 주위에서 젖을 계속 끊으라고 했지만 출근하는 엄마가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뭘까 생각하다가 역시 엄마젖이 아닐까 싶어 두돌까지 먹이기로 결심했지요. 친정엄마는 출근하면서 젖까지 먹이고, 몸 축나고 힘들다고 그만두라고. 주위에서는 더이상 엄마 젖에서 아이에게 먹을만한 영양분이 없다고들 그만두라고. 하지만 범준이를 잘 설득해서 별 무리 없이 젖을 끊고 싶었고, 범준이에에게 젖을 먹이며 엄마와의 사랑과 정을 나누고 싶었어요. 지난 일요일 몸도 너무 안좋은데, 범준이가 젖 때문에 잠도 못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우는 모습이 이날따라 너무 보기..
[zzocoMa] 범준이가 3살이 되었어요. 새해 아침 한복을 곱게 입고, 할아버지 할머니께 세배를 하라고 하니 엉덩이를 하늘로 올리고, 머리는 바닥에 대고 세배를 하는 아들. 한번 가르쳐주니 금새 따라한다. 사실 범준이는 따라쟁이다. 하지만 고모부랑 고모한테는 하라고 하니 계속 딴청만 피운다. 결국 사진으로 증거를 남겨두었기에 다른사람들을 믿게 만들었다는... 범준이도 이제 세배돈을 받을 만큼 커버렸네. 엄마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세배돈을 받았었는데, 이젠 세배돈을 줘야 하고, 아들이 세배돈을 받는 걸 보니. 정말 어른이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오랫만에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얼굴을 볼 수 있는 자리. 하지만 과거의 설레임은 없다. 어릴 적에는 사촌 오빠 동생들을 만날 수 있다는 설레임이 있고, 명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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