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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전 제주여행을 준비하면서 제주도에서 수 많은 갈 곳 중에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을 했었다. 나의 경우, 이미 3-4차례 다녀온 곳이지만 남편의 경우, 이 곳이 처음인지라 남편에게 보여줄 곳을 위주로 계획을 잡아 나갔다. 여행지에서 고민이라면 어디서 무얼 먹어야할지도 만만치 않은 고민거리가 된다. 이왕 떠나왔으니 그나마 이름이 나있는 식당으로 가야하고, 이 식당과 여행스케줄이 잘 맞아 떨어질 수 있도록 점심과 저녁식사할 곳도 함께 정리했다. 스케줄 보러 가기

(1) 테디베어 박물관 (서귀포 중문관광단지)

마라도를 둘러 본 후, 송악산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둘러보기로 했다.  그 중에서 이 당시 가장 비싼 테디베어가 얼마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던 테디베어 박물관을 가기로 결정했다. 테디베어의 역사는 1900년대를 시작으로 100여년이나 된다. 미국의 26대 대통령인 루즈벨트의 애칭을 따서 만든 이름이라고 한다. 게다가 테디베어를 명품화 시켰으며 이중에서 루이비통 코트를 걸친 테디베어가 가장 비싸다. 2000년 영국의 경매에서 2억 3천만원에 낙찰되었다. 테디베어 박물관의 전시는 역사관, 예술관, 기획전시실로 나눠져 전시되고 있다. 테디베어 인형을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서라면 꼭 둘러볼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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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테디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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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플린의 모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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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달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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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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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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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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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통혼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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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간디, 이순신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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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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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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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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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을 상품화시켜 다양한 테마로 만들어 볼거리를 만들었다는 것 만으로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테디베어 박물관의 경우, 해당 사이트에 회원가입 후, 할인쿠폰을 출력해 가면 1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6,500원. 입장료가 비싸니 이곳 방문을 할거라면 꼭 쿠폰을 준비해가자. 이곳에는 카페테리아와 기념품샵이 있다.  테디베어 박물관 사이트 gogo

(2) 천지연 폭포 & 정방 폭포 (서귀포)

제주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는 바로 폭포다. 천지연, 정방, 천제연 폭포는 제주 3대 폭포로 보는 재미와 맛이 정말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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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연폭포


하늘과 땅이 만나서 이룬 연못이라 하여 천지연이라고 하며 계곡을 따라 흘러흘러 서귀포항으로 들어가게 된다. 천지연 폭포로 가기 위해 주차를 한 다음 공원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흐르는 한여름 공원 안은 숲이 울창해 그늘을 찾아 걸어가면 제법 시원하다. 이곳의 난대성 식물들은 희귀식물이라니 눈여겨 볼만하다. 야경이 더 멋지다고 하는데, 밤에는 아직 가보지 못했다. 밤에만 주로 활동하는 무태장어가 서식하고 있어 더욱 유명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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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놓칠수 없는 기념샷 모두들 하나쯤은 갖고 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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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연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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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연폭포


천지연폭포가 있는 곳과 정방폭포는 거리가 그리 멀지 않다. 정방폭포가 유명한 이유는 바다 바로 옆에서 떨어지는 동양에서 유일한 해안폭포기 때문이다. 폭포아래에 있으면 정말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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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방폭포로 내려가면서 찍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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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방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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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흘러가는 사진을 찍지 못해 못내 아쉽다. 다음에 가게되면 제대로 찍어줘야겠다. 폭포지나 바다쪽으로 걸어오면 즉석에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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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대비 양이 너무 적지만;; 기억에 위에 보이는 양이 1만원이었던 듯,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맛한번 즐기기 위해 일단 거금을 투자. 멍게를 워낙 좋아해서 초장에 찍어 맛나게 먹었다. 이런게 여행을 즐거움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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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바로 옆에서 멍게과 문어를 팔고 계신 아주머니들. 가격이 너무 비싼게 좀 흠이지만 그래도 운치 있고 좋았다.

(3) 진주식당 - 오분자기뚝배기

이제 마지막으로 저녁을 먹을 시간, 오분자기가 들어간 해물뚝배기를 먹기 위해 고고씽. 오분자기는 전복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껍질이 울퉁불퉁하지 않고, 매끈하게 생겼다. 사실 이 둘의 차이를 정확히 알수는 없었다. 제주에서 오분자기가 워낙 많고, 오분자기도 전복류 중에 하나라고 한다. 진주식당은 유명하다고 하지만 맛은 그냥 평범했다. 된장이 들어간 해물찌개정도. 오분자기뚝배기가 1만원이고, 전복뚝배기가 1만5천원. 하나씩 시켜봤는데, 이 둘의 차이는 별로 없었다. 마땅히 찾을 맛집이 없고, 오분자기 뚝배기를 먹어보고 싶다면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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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식당에서 빼놓지 않고 나오는 음식 중에 하나가 젓갈이다. 젓갈에 익숙치 않아 전혀 먹을수가 없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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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분자기


오분자기뚝배기를 끝으로 하루 일정을 맞췄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하루가 정말 빨리 지나간다. 제주의 3박4일은 길어보이지만 정말 짧은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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