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직장인에게 여름휴가란 보석 같은 시간이다. 여름이 가까와 지면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하게 된다. 이런 직장인에게 제주도는 어떤 목적을 갖고, 어디를 가든 도심에 살던이에게는 즐거운 휴식과 여유의 공간이다. 제주도를 다녀온지 몇 해 지난 후, 다시 여행기를 쓰려니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그 때 남겨둔 사진들을 보니 새롭고, 재미나고,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이다.

비행기를 타면 꼭 빼놓을 수 없는게 있다면 바로  비행기 밖 세상을 담는거다. 매번 다를게 없는데도, 꼭 찍고 싶고, 담고 싶은 풍경이다.

012345

여행 첫날 제주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렌트카를 타고, 바쁘게 마라도 가는 배를 탈 수 있는 송악산 근처 선착장으로 달려갔다. 도로를 달리는 순간, 제주도에 왔음이 실감나기 시작한다.

012

마라도로 가는 선착장은 송악산 근처에 있다. 성수기에 가게 된다면 가급적 인터넷으로 꼭 예약을 하고 가야 한다. 예약이 많은 경우, 현장에서 표를 구하기가 불가능하다. 예약한 표를 받기 위해 대략 30분 전에 도착해서 표를 받은 다음, 송악산 또는 산방산 주위를 둘러볼 수 있다.

마라도로 가는 배는 대략 30분~1시간별로 운행하고 있으며 날씨에 따라 변동되니 미리 확인을 꼭 해야 한다.

마라도예약정보

표를 받고, 시간 확인 후, 송악산을 둘러보기로 했다. 송악산을 차로 따라 올라가면 바다 전경을 볼 수 있는데, 마침 차에 기름이 떨어졌다는 신호가 들어오는 바람에 올라가지 못한 채, 내려왔다. 렌트카를 빌린 후에 기름이 잘 채워져 있는지 꼭 확인을 하는게 좋다. 송악산은 여러개의 크고 작은 분화구들이 모여 이루어져 있다. 해안 절벽에는 동굴이 있는데, 이곳이 '진지동굴'이다. 이 '진지동굴'은 일제시대에 일본군들이 전쟁에 이용하기 위해 만든 동굴이라고 한다. 진지 동굴 안으로 들어가보려다가 왠지 무서운 생각이 들어 그냥 나오고 말았다. 이곳에서 '대장금'을 촬영해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해졌다고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송악산 전경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진지동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진지동굴 앞 기념샷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송악산에서 풀을 뜯고 있는 말. 만져보고 싶었지만 ;;;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형제섬


저 멀리 보이는 섬이 형제섬이다. 형제섬은 해가 뜨고, 지는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산방산 전경

저 멀리 보이는 곳이 '산방산'이다. 산방산은 산 속에 방처럼 굴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화산이다. 산 모양이 특이해 눈에 잘 들어온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셔터만 눌러도 어디든 다 멋진 풍경사진이 된다. 제주의 날씨는 정말 변덕스럽다. 비가 내리다 말다 해가 비추다 말다를 반복한다. 차를 달릴때는 분명 비가 막 내리다가 도착하면 해가 나와주니 여행의 묘미라고 해야할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라도를 가는 배에서 찍은 마라도 풍경이다. 마라도까지는 배로 약 25분정도면 도착한다. 다행히 배멀미는 하지 않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돌고래라도 불쑥 튀어 나올거 같은 바다... 저 멀리 통통배가 지나가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점점 마라도가 가까워 지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가 타고온 송악산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드디어 마라도 도착. 풍경이 정말 끝내준다. 날씨가 좋으니 저 멀리 제주도도 보이고, 파란 하늘 속 뭉게구름이 바로 내 머리 위에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곳에서 자전거를 빌려준다. 이 때는 없었는데, 요즘은 골프카트도 빌려준다고. 골프카트 대여비가 2만원정도 인데, 사실 좀 비싸다;; 조금 힘들긴 해도 걸어서 다 돌아볼 수 있을 정도의 거리다. 걸어서 모두 둘러보면 약 1시간 30분~2시간 정도 소요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초콜렛 박물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담한 규모에 예쁜 집모양이다. 내부 구경은 못하고, 전경만 담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초콜렛 박물관 앞에서 사진 찍는 가족들 모습이 따뜻해 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라도에서 꼭 기념촬영을 해야 하는 곳이 바로 여기다. '대한민국 최남단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도 기념샷



사용자 삽입 이미지

풍경이 너무 예뻐서 카메라에 담지 않을 수 없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잘 타지도 못하는 자전거를 일단 대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까이 보이는 곳 지금은 성당이 되었구 저멀리 하얀 건물이 마라도 등대. 구름과 잔디와 너무 잘 어울리는 풍경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라도를 한바퀴 돌고나니 배가 출출해졌다. 마라도 자장면으로 배를 채우기로. 마라도 어디든 배달 해준다는 그곳 '자장면 시키신 분' 이곳 지금은 건물을 조금 리뉴얼 한듯하다. 자장면 생각보다 맛도 별로고, 가격도 5,000원이나한다. 그래도 마라도에서 자장면 먹었다는 걸 기념하며. 대체 해물은 어디로 다 숨은걸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지막까지 구름 사진 담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조금 유치하지만 양손으로 구름 올리기 시도;;;


마라도를 한바퀴 도는 내내 즐거웠다. 앞,뒤,옆으로 봐도 경치가 너무 좋고, 꼭 동화 속에 와 있는 기분이 들었다. 하늘과 바다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추천해 주고 싶은 곳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라도 배편 시간과  요금 안내. 사이트 주소 : http://www.marado-tour.co.kr/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