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zocoMa] 여행을 다녀온지 어느덧 1년. 1년만의 여행기를 쓰려니 기억이 가물가물. 오랜 추억으로 남기고, 아이가 커서 여행기를 보면서 뿌듯해 할 모습을 상상하며, 늦었지만 추억을 되짚어 본다. 여행을 특히나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떠나는 여행은 더 설레고, 기대가 된다. 그동안 출장으로 차곡차곡 모아 놓은 마일리지를 어떻게 사용할까 고민하던 중에 실은 독일여행을 준비했었다. 그.런.데 여행기간이 출장기간과 떡하니 맞물리게 되어 일정을 바꿀 수 밖에 없었다. 그리하여 가족이 있는 애틀란타로 고고씽 하게 되었다. 애틀란타는 미국 올림픽을 개최했던 도시라는 거 말고는 아는 바가 없었다. 정보 검색을 해보니 조용하고, 재미없는 곳이라는 의견이 더 많았다. 액티브 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새로운 문화와 마주친..
[zzcoPa] 미국을 떠나기 전날, 아울렛 매장에 가기위해 길을 나섰다. 명품을 비롯한 모든 브랜드가 한데 모여 있는데다, 할인도 많이 해주기 때문에 미국에 가면 꼭 들러보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LA근교에서 가장 큰 아웃렛 매장 Desert Hiils Premium Outlets http://www.premiumoutlets.com/outlets/outlet.asp?id=6 얼바인에서 대략 1시간 30분정도 가야하고, Palm Spring에 위치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큰 아울렛 매장이다. 거리는 좀 멀었지만 그래도 싸게 살 수 있는 물건들이 한 데 모여 있다고 하니 마음은 설레인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도로에 차가 많았다. 도로를 다리며 보이는 집들과 나무. 사막기후라 덥긴 하지만 습도가 높지..
[zzocoMa] 라스베가스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가 야경이다. 멋들어지게 만들어진 호텔에서 뿜어져 나오는 화려함과 거리의 네온사인이 어우러져 이곳이 관광 도시임을 각인시킨다. 각 호텔들은 무빙워크 또는 에스컬레이터들로 이어져 있어 이동이 편리하다. 호텔 관광을 하고 돌아와 남은 저녁시간에 야경을 둘러보기로 했는데, 많이 늦은시간이라 벨라지오 분수쇼는 다음날로 미뤘다. 2박3일의 여정을 계획했지만 아이와 함께 둘러보다 보니, 시간이 빠듯, 결국 하루를 더 연장했다. 3박4일의 일정이 된 것이다. 가족의 도움으로 숙박비도 내지 않은 채, 라스베가스에서 일정을 보낼 수 있었다. (라스베가스 호텔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는 그들만의 특별한 혜택이 주어진다.) 무빙워크를 따라 밖으로 나오면 밸리스호텔..
[zzocoMa] 라스베가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텔 '베네치아' 미라지 호텔 다음으로 베네치아 호텔로 갔다. 호텔 내부는 천정이 온통 푸른 하늘로 덮혀있고, 그 안에 운하와, 곤돌라는 타는 사람들이 있다. 주변은 쇼핑몰과 식당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넓은 광장과 분수. 카페테리아에서 환한 미소를 지으며 수다떠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여유가 느껴진다. 발코니가 있는 건물들은 로맨틱해 보인다. 아이는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계단놀이를 제일 재밌어 한다. 분수에서 사진찍는 사람들이 많다. 유명한 만큼 관광객들이 많고, 단체관광 온 한국 사람들도 눈에 띈다. 생각보다 라스베가스에 부모와 함께 여행 온 아이들도 많다. 분수에 돈을 넣는 걸 가르쳐 주니, 재밌는지 계속 달라고 한다. 아이가 이곳에서 소원을 빌고, 그 소원..
[zzocoMa] 우리의 두번째 여정인 미라지 호텔로 이동중이다. 미라지 호텔에는 아쿠아리움이 있고, 나무와 꽃들이 울창했다. 게다가 시크리트가든에는 아이가 좋아할만한 백사자, 치타, 라마, 호랑이, 돌고래가 있으니 말 그대로 동물원이다. 미라지 호텔의 아쿠아리움은 우리가 기대했던것과 달랐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쯤으로 생각했는데, 실상 데스크 벽면에 있는 수족관이 다란다. 스탭들에게 몇번이나 물어봤는지. 아쿠아리움이 어디예요라며. 아쿠아리움을 조금 지나니 마치 식물원에 온것처럼 각종 야자나무와 꽃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걸 지나면 카지노와 여러 식당들과 쇼핑샵이 보인다. 시크리트 가든 팻말을 따라가니 밖으로 빠져 나온다. 시크리트 가든 입구에는 어른들만 입장할 수 있는 야외수영장. 모두 한가로이 태닝과 수영..
[zzocoMa] 그랜드 캐니언을 갈 수 없게 되니, 아이와 함께 무얼 할까 여행책과 호텔 로비에서 받아온 브러셔를 꼼꼼히 살펴보던 남편이 호텔마다 아이와 놀 수 있는 테마들이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식사를 위해 파리 호텔의 유명한 르 빌라주 뷔페(Le Village Buffet)에서 식사를 하고, 미라지 호텔(The Mirage)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에서 돌고래와 백호를 구경하고, 너무 유명한 베네치안 호텔(The Venetian)에서 곤돌라를 타며 호텔을 쭉 둘러봤다. 마지막으로 라스베가스의 야경 감상으로 마무리. 파리 호텔(Paris)은 파리의 에펠탑과 개선문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 에펠탑 타워 전망대에 올라가면 라스베가스 시내와 레드록 캐니언, 그랜드 캐니언까지 볼 수 있다고 한..
[zzocoMa] 라스베가스는 정말 화려하다. 어디에 눈을 둬야 할지 모를만큼. 각 테마로 이루어진 호텔들과 화려한 네온사인. 우리의 잠자리를 제공해 줄 곳은 밸리스 호텔(Ballys hotel). 이곳에서 운좋게 40불 정도로 2박3일을 묶을 수 있었다. 방은 트윈배드로 어른3명과 아이1명이 묶기에 적당했다. 드디어 호텔에 도착. 주차는 직접할 수도 있고, 발렛파킹도 가능하다. 짐도 많고, 주차장이 워낙 넓어서 차를 찾기도 어려울 것 같아 발렛파킹을 이용했다. 대신 팁으로 2불정도를 주면 된다. 짐도 알아서 룸으로 배달해준다. 미국은 식당이든 호텔이든 어디서든 팁을 주기 위해 1불을 여러장 꼭 준비해야둬야 한다. 도착시간이 늦어 밖에서 식사는 어려울거 같아 룸서비스를 택했다. 저녁이지만 브런치 주문도 ..
[zzocoMa] 아침에 눈을 뜨니 창 밖으로 보슬비가 내리고 있다. 장시간의 비행이 아이에게 다소 무리를 줘서 힘든거 같은데, 장거리 여행까지, 가족들도 걱정이 이만저만아니고. 일단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얼바인에서 라스베가스까지는 4시간 30분정도 걸린다고 하니, 일단 고고씽. 호텔도 이미 예약한 상태고. 여행지에 가족이나 지인이 살고 있는 건 정말 좋은일이다. 어려움이 있을 때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집 가까운 곳에서 렌트를 했다. 렌트회사는 엔터프라이즈로 여권과 국제운전면허증 그리고 신용카드가 필요하다. 신용카드로 deposit 하면된다. 우리가 대여한 차는 volvo로 B클래스다. 미국에서의 렌트 기간은 최저 24시간. 이 차의 경우, 하루에 50$의 비용이 든다. 아이를 위한 카시트를 삼..
[zzocoMa] 발보아 아일랜드는 바다가 있는 휴양지라 여름시즌에 렌트를 해주는 집들이 많다. 겉모습을 그리 좋아보이진 않지만 내부는 어떨지 모르겠다. 이곳 렌트를 하실 분은 아래 번호로 전화 해보세요. ^^ 배를 기다리는 중. 발보아 아일랜드에는 작은 규모의 놀이시설과 오락시설이 있다. 자전거를 빌려서 타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면 이곳에 동전을 넣는다. 무인 주차장으로 이곳에 머물 시간만큼 코인을 넣으면 된다. 주차장에 주차할 장소가 없을 경우, 미국인들 그냥 차를 세우고 기다린다. 그러다 한대가 빠지면 그곳에 주차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기다리기 보단, 계속 돌면서 차 댈곳을 찾는데, 왠지 여유있어 보였다. 이곳은 자전거를 빌리는 곳으로 최대 9인까지 탈 수 있는 자전차가..
[zzocoMa] 가족들과 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발보아(Balboa) 아일랜드. 발보아 아일랜드는 캘리포니아 주의 뉴포트비치에 위치한 인공섬이다. 집들이 줄줄이 즐비해 있는데, 크진 않지만 조금씩 다른 모양이 눈에 띈다. 관광객들이 많으니 조그만 상점들도 모여있다. 경치가 좋은 만큼 북미 지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싸다고 한다. 침실 2개짜리 집이 300만 달러(29억원)를 넘는다. 바람은 좀 불었지만 많이 덥지 않은 날씨와 따뜻한 햇살. 날씨까지 받쳐주니, 기분이 업된다. 미국은 대중교통이 별로 없어 대부분 자가용을 이용하다 보니, 차를 갖고 나가면 주차할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땅이넓은 미국도 주차난 있구나. 인도 옆으로 차들이 쭉 주차해 놓은 모습이다. 바다에 서있는 개인용 보트들. 비싸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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