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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oc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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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두번째 여정인 미라지 호텔로 이동중이다. 미라지 호텔에는 아쿠아리움이 있고, 나무와 꽃들이 울창했다. 게다가 시크리트가든에는 아이가 좋아할만한 백사자, 치타, 라마, 호랑이, 돌고래가 있으니 말 그대로 동물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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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지 호텔의 아쿠아리움은 우리가 기대했던것과 달랐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쯤으로 생각했는데, 실상 데스크 벽면에 있는 수족관이 다란다. 스탭들에게 몇번이나 물어봤는지. 아쿠아리움이 어디예요라며. 아쿠아리움을 조금 지나니 마치 식물원에 온것처럼 각종 야자나무와 꽃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걸 지나면 카지노와 여러 식당들과 쇼핑샵이 보인다. 시크리트 가든 팻말을 따라가니 밖으로 빠져 나온다. 시크리트 가든 입구에는 어른들만 입장할 수 있는 야외수영장. 모두 한가로이 태닝과 수영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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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리트 가든 입장권을 구매하고, 아이는 아직 어려서 무료. 안내원이 무언가 안내를 해주고 있지만 무슨말인지 도통 모르겠다. 일단 패스. 고래쇼를 보고 싶었는데, 바로 쇼를 하지 않아 백호와 사자를 보러 나섰다. 그리 큰 규모는 아니지만 호텔안에 이런 동물원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사실 우리안에 갖혀 있는 동물들이 좀 마음에 걸리고, 안쓰럽긴 했다. 인간들의 볼거리 충족을 위해 갇혀 있는 동물들. 자연에서 뛰어 다녀야 하는 야수들은 힘없이 주로 누워 있었다. 아이는 동물보다는 그저 여기저기 뛰어다니는게 더 재밌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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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3세 이하라 무료이고, 어른 입장료는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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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했을때 돌고래 쇼가 없어 아쉬워 했는데, 한바퀴 돌아보고 나오다 보니 쇼가 진행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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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지 호텔에서 유명한 백호다. 우리안에 갇혀 있는 모습이 좋아보이진 않았지만 관광객들은 사진 찍기에 바쁘다. 백색 호랑이는 처음이라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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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와 호랑이 이외에도 라마, 양, 치타, 호랑이도 있었는데, 대부분 잠을 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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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돌아다니느라 힘들법도 한데, 아이는 투정없이 잘 따라와 준다. 사실 동물보다는 이곳을 뛰어다니는 재미가 더했고, 껌을 좋아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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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 가게에 들러 호랑이나 사자인형을 사주고 싶어 물어보니 싫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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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지 호텔 내부는 유명 호텔인만큼 화려하고, VIP들을 위한 바와 분위기 좋은 카페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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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지 호텔의 위치가 명확치 않아 차를 가져왔다. 이곳에서도 역시 발렛파킹을 이용했다.


2008.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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