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준이에게 별탈없이 모유를 먹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태어나자마자부터 17개월22일(540일)동안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엄마젖을 먹고 자란 범준이예요. 주위에서 젖을 계속 끊으라고 했지만 출근하는 엄마가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뭘까 생각하다가 역시 엄마젖이 아닐까 싶어 두돌까지 먹이기로 결심했지요. 친정엄마는 출근하면서 젖까지 먹이고, 몸 축나고 힘들다고 그만두라고. 주위에서는 더이상 엄마 젖에서 아이에게 먹을만한 영양분이 없다고들 그만두라고. 하지만 범준이를 잘 설득해서 별 무리 없이 젖을 끊고 싶었고, 범준이에에게 젖을 먹이며 엄마와의 사랑과 정을 나누고 싶었어요. 지난 일요일 몸도 너무 안좋은데, 범준이가 젖 때문에 잠도 못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우는 모습이 이날따라 너무 보기..
2007년 3월 1일 범준맘 생일 아침에 눈을 뜨니 목이 조금 아프다. 시댁에 가기 전, 잠깐 약국에 들러 감기약을 샀다. 어머님이 끓여주신 맛난 미역국을 먹고, 헤이리 출사를 가기로 했다. 감기약도 먹고해서 별 문제 없겠다 싶어 나들이를 갔다. 문화마을 헤이리 아이를 데리고 가기에 딸기마을을 제외하고는 결코 좋은 곳이 아니다. 이곳은 생각보다 훨씬 넓었고, 주말이라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차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니 유모차를 끓고, 게다가 걷기 시작한 아이를 방치할 수도 없는 그런 곳이었다. 평소 이곳 밖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해 보이는 건물 모습뿐. 몇군데를 돌다가 범준이를 위해 딸기마을로 향했다. 북적이는 사람들. 사람 많은 곳을 별로라 생각하는 우리에게는 확 당기는 않는 곳이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
기획안을 만들면서 이것저것 검색을 하다가 보게 된 글 이람 그녀는 싸이월드에서 도토리를 만들어 냈고, 네이버에서는 블로그를 현재는 블로그 시즌2를 만들고 있는 중이다. 이글을 읽는 순간 마음 속에서 뭔가 꿈틀거린다. 부럽다고 해야할까? 도대체 어떻게 하면 이런 사람이 될 수 있는걸까라는 궁금증이랄까? 이렇게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해볼려면 무얼 어떻게 해야하는걸까? 인터넷 초기 시절 나름 인터넷이란 놈이 끌려 인터넷방송이며 인터넷이며 강좌도 듣고, 기획팀도 진행해보고 그랬지만 도통 내게 남아 있는건 보이질 않는다. 그 시절 좀 더 많은 시간 투자와 공부를 하지 못한 게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허나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때라는 말이 있듯이 한번에 뭘 어떻게 할수는 없다. 단지 느리더라도 차근차근 ..
지난 주말에 아빠랑 엄마랑 함께 강원도로 놀러갔다 왔어요. 금요일 저녁이라 차가 너무 막혔지만 외할아버지 덕분으로 아빠 회사까지 엄마랑 편하게 갈 수 있었어요. 거기서 출발하니 아빠가 집에까지 와야하는 불편함이 없었답니다. 외할아버지 고맙습니다. 아빠가 사놓은 샌드위치를 먹고, 출발했어요. 정태삼촌, 진경이모, 태훈삼촌은 다른 차를 타고 가서 휴게소에서 만나기로 했답니다. 사실 카시트에 앉기가 조금 싫었지만 그래도 엄마가 카시트에 앉아야 덜 위험하다고 해서 어쩔수 없이 앉았어요. 근데 잠이 오는거예요. 엄마 품에서 자야 더 좋긴데... 왜이렇게 잠이 오지...아함~ 눈을 뜨니 여주휴게소더라구요. 미리 준비해간 밥을 먹기는 먹는데, 엄마랑 아빠가 먹는 우동이랑 자장면이 더 맛나 보이는데, 절대로 주지 않는..
[zzocoMa] 범준이가 3살이 되었어요. 새해 아침 한복을 곱게 입고, 할아버지 할머니께 세배를 하라고 하니 엉덩이를 하늘로 올리고, 머리는 바닥에 대고 세배를 하는 아들. 한번 가르쳐주니 금새 따라한다. 사실 범준이는 따라쟁이다. 하지만 고모부랑 고모한테는 하라고 하니 계속 딴청만 피운다. 결국 사진으로 증거를 남겨두었기에 다른사람들을 믿게 만들었다는... 범준이도 이제 세배돈을 받을 만큼 커버렸네. 엄마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세배돈을 받았었는데, 이젠 세배돈을 줘야 하고, 아들이 세배돈을 받는 걸 보니. 정말 어른이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오랫만에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얼굴을 볼 수 있는 자리. 하지만 과거의 설레임은 없다. 어릴 적에는 사촌 오빠 동생들을 만날 수 있다는 설레임이 있고, 명절에는..
범준이는 음식을 가리지 않고, 잘 먹어요. 특히 과일을 좋아하구요. 엄마의 바램은 범준이가 인스턴트 음식이나 과자, 사탕 같은건 거의 먹지 않고 건강에 좋은 음식(우리음식이겠죠)을 골고루 잘 먹었으면 한답니다. 그래서 가급적 범준이에게 과자는 거의 사주지 않고 있고, 햄이나 소세지, 맛살과 같은 음식도 잘 먹이지 않고 있어요. 아는지 모르는지 범준이도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잘먹고 있어요. 요즘은 밥에 들어간 콩을 좋아하고, 주말에 젓가락으로 김치를 뒤적뒤적 하더니 손으로 하나를 집어서 입에 넣는거예요. 우리는 이제 범준이 입에서 불이 나겠구나 생각했는데 왠걸요. 범준이는 아무렇지도 않더라구요. 오히려 김치를 더 집어 먹으려고 해서 말렸어요. 간밤에는 나박김치 국물에 푹 빠져 무랑 김치랑 국물을 어찌나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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