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용품, 그릇, 이불등에 Lohas 마크가 항상 따라 다닌다. 도대체 로하스가 뭘까 궁금했는데 최근 유행어라고 한다. 로하스는 잘먹고 잘살기 위한 웰빙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다함께 잘살 수 있도록 지구와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사회적 웰빙'을 뜻하는 단어라고 한다. 로하스족은 소비할때 가격만 비교해서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친환경적으로 만든 제품인지,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로하스의 가치를 공유하는지, 제품이 나중에 어떤 쓰레기가 될 것인지까지 생각하는 소비자를 뜻한다. 로하스는 전 세계의 사회운동으로도 자리잡고 있다. 엄마라면 아이의 미래까지 생각해야 하니, 아이를 갖는 순간, 아니 지금 이순간부터 친환경적인 부분들을 몸소 실천해야 하겠다. 그러나 매일아침 종이컵으로 커피를 마시는 나. 로하스족이 되기..
인생의 위대한 목표는 지식이 아니라 행동이다. -헉슬리-
아침에 신문을 보다가 눈에 띄는 기사 하나가 있었다. 엄마다 보니 역시 교육정책에 다소 민감한지 모른다. 그 내용의 요지는 교육부에서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5월에 단기 방학을 하겠다는 내용이다. 아이들 입장에서는 단기 방학을 한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겠다. 하지만 맞벌이 부부나 외벌이 부부 모두에게 이 소식이 반갑지만은 않다. 아이를 가족이 돌봐주는 여건이라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아이를 어디에 보낼것인가, 게다가 비용 지출이 든다면 더 마음이 편치 않을 것이다. 단기 방학의 취지가 체험학습을 비롯한 아이들에 대한 문화생활을 보장할 수 있는 기회제공이라고 한다. (교육부는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역분화 활성화를 위해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휴가분산제, 지역문화/축제 동참 유도, 가족..
인생은 다음 2가지로 성립된다. '하고 싶지만 할 수 없다'와 '할 수 있지만 하고 싶지 않다' -괴테- 그대를 괴롭히고 슬프게 하는 일들을 하나의 시련이라고 생각하라. 쇠는 불에 달구어야 강해진다. 그대도 지금 당하고 있는 시련을 통해서 더욱 강하게 단련될 것이다. -M. 아우렐리우스- 우리가 두려워하는 공포는 종종 허상에 불과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고통을 초래한다. -실러- 무조건 앞만 보고 달려오는 동안 세상은 조금씩 그렇게 키를 높여갔다. 시간이 흐르고, 계절이 바뀌고, 나이를 먹어가는 것이다. 이른 아침 한적한 여유 시간을 즐길 자유조차 상실한 채, 다가올 미래에 대한 불안에 지레 고민하고 있는 내 자신을 생각하니 왠지 가슴한구석이 뻥 뚫린듯한 기분이 들었다. - The Goal-에서 ..
#토요일 - ToyRus 주말이면 무얼할까 고민하게 된다. 그 고민의 시작은 범준이로 부터다. 범준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즐거운 일들은 무엇이 있을까 하다가 얼마전 구로 롯데마트에 오픈한 '토이저러스(ToysRus)'가 버뜩 생각났다. 미국에서는 제법 유명한 장난감 매장이라는데, 사실 엄마의 궁금증이 더했던거 같다. 가는 길이 우리가 매번 가던 롯데마트가 아니다 보니 범준군은 계속 '롯데마트 안가, 롯데마트 갈래~갈래~'를 연신 외쳐댔다. 우리는 '이쪽으로 가면 다른 롯데마트가 또 있어'라고 말을 해도 그쪽에 롯데마트가 있는지 범준군이 알턱이 없다. 주말오후라 차가 좀 막혔지만, 롯데마트 간판이 보이기 시작하니 범준군은 역시나 신이나서 '롯데..
회사에서 요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중, 이유야 머 여러가지지만 그 중에서 나의 정체성을 도무지 찾을 수 없다는거다. 뭐든 다 해보는것도 좋겠지만, 여러가지 일을 얇게 하기 보단, 좀 더 전문성을 가지고, 깊이있게 접근해 보고 싶은 마음이 정말 굴뚝같다. 지금은 메인리뉴얼과 어드민 페이지를 기획해야 하는데, 자꾸 다른 일들이 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주가 되어야 할 일이 부가 되고, 부가 되어야 할일이 주가 되어버린,,, 시간이 약이려니 해야지 나의 능력은 스스로 키워갈 수 밖에 없자나! 아직까지 그럴듯한 멘토나 스승을 만나지 못했으니,,, 나 스스로 만들어나가야지! 리뉴얼을 잘하는 방법은 무얼까? 여러가지 사이트를 보며 벤치마킹을 한다고 해도, 뭔가 계속 빠져 있다. 체계적으로 분석을 통해 그 뭔가를 ..
한주가 끝나는 금요일 저녁이면 기분이 가장 업된다. 하지만 주말이면 걱정이 하나 있다. 주말에 몸이 항상 안좋은거다. 주중에 쌓인 피로와 풀린 긴장 때문이라 생각하지만 몸은 축 늘어지고, 머리는 맑지 않고, 몸에는 힘이 없다. 게다가 몇주간 계속 쳇기가 있고, 구토 증상을 보인다. 간밤에도 여지 없이 몸이 이상하다 싶었고, 또 체할까바 걱정스러웠다. 여지없이 시댁에서 저녁을 먹고 돌아와 모든 것들을 다 쏟아냈다. 월요일 아침 상쾌하고, 가뿐한 몸이 아니라 무겁고, 위축된 위 덕분에 나의 신경은 모두 그곳에 쏠려 있다. 자고 일어나서 상쾌한 기분이 들었던건 언제였는지 기억도 가물가물,,, 운동을 하면 조금 나아지려나. 작년에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일생에 처음으로 위 내시경도 해봤지만 위염이 있을 뿐 큰 문..
얼마전 '설'을 주제로 한 포토콘테스트를 하길래, 작년에 범준이가 할아버지께 세배 배우던 사진이 생각나, 올렸는데, 이번에도 상을 받게 되었다. 선물이 큰건 아니지만, 그래도 신나고 즐겁다. 하하하 심사평 손자에게 절하는 법을 몸소실천으로 가르쳐주시는 할아버지를 따라 절하는 손자의 귀여운모습과 이를 지켜보시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흐믓해하시는 표정을 담은 사진입니다. 특별한 연출이 아니지만 자연스러운 의도에 창의성이 돋보입니다. 주변상단에 엄마아빠가 앉아 구경하는 모습도 자연스럽게 같이 촬영했더라면 설날의 분의기가 한층 살아나는 재미있는 사진이 되었을겁니다. 복조리상 보러가기
어느덧 세른셋이다. 나이는 먹어가는데, 나의 생각과 행동은 여전히 나이값을 하지 못한다. 그저 나의 쫀쫀함을 타인과 세상의 탓으로 돌리기에는 내 나이가 너무 많다. 언제쯤 나이값을 하면서 살 수 있을런지... 보다 여유롭고, 넉넉한 마음으로 살아가길 바라며 난 여전히 의지가 약해, 내 주위를 나로인해 변화시킬 힘이 없다. 그저 바라는것은 그런 사람들 곁에서 내가 좀 더 커나가고, 배울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올해의 목표는 좀 더 푸근한 사람이 되어 보는거다. 엄마가 먼저 모범을 보여야 아이도 따라가는 걸테니,,, 근데 가끔 미래를 생각하면 컴컴한 터널을 지나는 것 같은 기분이다. 눈앞이 온통 까맣고,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내 나이 서른셋, 이제 17년만 있으면 나이 오십. 그때는 어떤 인생의 의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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