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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ocoMa]


맞벌이 부부라 주말이면 늦잠 잘때가 많다.
그러다 보니 외식도 잦고, 여기에 주말 나들이는 필수다.
아이에게 많은 것들을 보여주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드는
것이 우리가 해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생각이다.



쪼코는 음식을 거의 가리지 않는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혼자서 적극적으로 밥을 먹지 않는다는 점.
그러다 보니 식사때마다 엄마가 먹여줄 때가 많다. 하지만 이런 쪼코도 적극적일때가 있으니 바로
밖에 나와 식사할 때다. 특히 스파게티, 쌀국수, 자장면 같은 면류를 좋아해서 밖에 나와 무얼 먹겠냐고
물어보면 요즘은 거의 스파게티다. 쪼코 덕분에 한식을 주로 찾던 우리도 스파게티를 즐기게 되었다고.  



물을 좋아하는 쪼코. 밥을 먹을 때도, 잠을 자기 전에도 물을 즐겨 마신다.



식사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엄마와 놀이중



벌써 스파게티 한그릇 뚝딱 해치우고, 고구마 피자 먹는 중.



이날 찾은 곳은 아이파크몰 '파스타 아미고(Pasta Amigo)' -  동관 5층
세트메뉴도 있고, 가격은 9.500원~15,000원 사이
맛은 그런대로 먹을 만하다. 특히 고구마 피자는 아이들이 먹기에 좋다.



식사 후에 아이파크몰 중앙에 위치한 공연장 무대 옆에서 휴식중



쪼코와 엄마는 뽀뽀중~



엄마 품에 쏘옥 안겨서~ 어린양





엄마 머리띠를 하고 사진 한장.  동생이 있으면 좋겠냐고 물어보면
'도라(Dora)'처럼 여자동생이랑 남자동생이 있었으면 좋다고 하는 쪼코.
엄마는 아직 생각중. 풀리지 않는 숙제



맛있는 음식 먹고, 신이 난 쪼코.



이렇게 장난도 즐겨주고,





쪼코군의 작은 무대 공연.



쉘위댄스?


 



 


쪼코의 웃는 모습만 봐도 흐뭇하다~



아이파크몰에서 나와 어디를 갈까 생각던 중,
이곳에서 가장 가까운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고고씽.
사실 국립중앙박물관 내 '어린이박물관'에 너무 가고 싶어했지만
갈 때마다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항상 매진이다.
이곳에 가려면 정말 오전부터 서둘러와야 할듯.  


국립중앙박물관이 좋은 이유는 관람료가 무료다.
특별전시를 제외하고는 어린이박물관까지 모두 무료입장이 가능하니
주차료만 낼 생각으로 나들이 하기에 좋은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안내 클릭!



아직은 박물관을 둘러보기에는 조금 어려서,
박물관 밖을 둘러보기로 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가족들이 많이 찾는다.
특히 초등학생들 부터는 한손에는 수첩, 다른 한손에는 필기도구를
들고, 뭔가 열심히 적는다. 과제를 위한 방문이라면 조금 안타깝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유물과 문화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임에는 틀림 없겠다.



쪼코는 어딜 가든 이런 모습.





아이들이 부러운 건 무엇이든 새롭고, 무엇이든 재밌고, 무엇이든 즐겁다는 점이다.





쪼코는 주특기는 허리에 손을 데고, 오른쪽 왼쪽으로 엉댕이 흔들기.



매주 나들이는 몸은 피곤하지만 쪼코가 좋아라 하면 피곤도 싹~ 날아간다.



흠, 이런건 아빠가 해줘야 하는데, 아빠는 사진사라.
엄마의 몫이 되어버렸다.



문화재 앞에서 포즈도 한번 취해주는 쪼코.






걷다가 잠시 풀밭에서 휴식중



국립중앙박물관 밖도 정말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다.
하나하나 정성어린 손길이 느껴진다.




엄마와 기도하면 소원빌기~



나잡아 봐라~ 놀이중.
카페를 비롯한 시설들도 깨끗하고, 조용하다.



어떤 곳들이 있는지 쭈욱 둘러보고 있는 중.



쪼코 신발이 벗겨졌네



미르폭포? 어떻게 생겼을까? 한번 가보자~



자연과 문화는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느끼고, 직접 체험해 보면서
소중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석조물 정원 산책중~



물을 좋아하는 쪼코. 물만 보면 무조건 손닦기~





예쁜 꽃들도 눈에 보인다.



꽃을 보면 절대 그냥 지나치지 않는 쪼코. 살짝 만져도 보고, 냄새도 맡아보고.







미르폭포 입구가 나왔네.



미르폭포 모습. 생각보다는 작았지만 그래도 운치있고,
박물관 안에 이런 비밀 장소가 있는지 몰랐네.
왠지 아지트를 찾은 기분이다.



미르폭포에서 '미르'는 용이란 뜻의 옛말로 우리의 전통 조경을 볼 수 있도록 꾸민 공간이다.
저 폭포 속에서 용한마리가 하늘로 솟아 오를 것 같은 분위기다.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이곳에서 피곤함을 훌훌 털어버릴 수 있을 것 같다. 

  




신이난 쪼코 열심히 뛰어다니는 중









다시 돌아오는 길에서도 꽃을 보자 손을 살짝 올려본다.



이 아이의 이름은 송엽국이었군.






다시 돌아오는 길에도 잊지 않고 손 닦기











계단에서 요가 중인 쪼코



아공 힘들어라~




박물관 안과 밖 모두가 마음에 쏙 드는 국립중앙박물관
나들이 장소로 강추!

2009. 6. 6 @아이파크몰 &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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