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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ocoMa]

2009 구스타프 클림트 한국전시회가 있어 예술의 전당으로 향했다.
초대권은 일찍 지인으로부터 받았지만 미루다가 결국 전시 마지막 주말에 가게 되었다. 


한가로이 주말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 전시장에 들어설 마음에 약간 들떠 있었다.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전시중.  


미술관에 가자고 하니 따라나선 쪼코는 마냥 신이 났다.


입구로 들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약간 여유가 있었보였다. 사람이 그리 많으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으니.




아빠 손잡고 신이나서 들어갔지만 예상한 것보다 사람이 훨씬 많아
5살 아이가 버티기에는 힘들어 결국 남편과 아이는 먼저 나가고, 혼자 전시장을 둘러봤다.
하지만 작품을 보기에 사람들이 너무 몰려서 도저히 감상이라고 할 수가 없었다.
아쉬웠지만 작품들만 쭉 훑어보고 자리를 빠져나왔다.

고흐전도 그랬지만 공간이 너무 좁아 사람들이 많아지만 줄도 긴대다가 서로 밀착할 수 밖에 없어
기분이 썩 좋지 않다. 평일에는 그나마 나을 거 같지만 주말 밖에 이용이 불가능 한 상황에서
전시를 보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아예 아침 일찍 오거나 늦게 오는게 조금 수월하게 감상할 수 있을 듯.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 1962-1918)는 오스트리아 화가로 국내에서는 'Kiss' 작품으로 유명한 화가다.
하지만 이번 전시에 Kiss 작품은 볼 수 없었다. 이 작품은 절대 다른 곳에서 전시하지 않는다고 한다.
클림트는 덩굴식물의 줄기에서 따온 우아하고 물결치는 장식 곡선으로 19세기말 유럽을 휩쓸었던
유겐트스틸(Jugend-style, 독일어로 '젊은양식')의 대표주자였다.
그의 작품에서도 느껴지듯 '관능의 화가' '여인의 화가'로 불려왔다.



작품은 사진 촬영이 금지 되어 있어, 전시장 밖의 포토존에서 몇장 찍을 수 있었다.


엄마가 전시장에 들어가 있는 동안 아빠와 둘이 사진 촬영한 쪼코




화이팅도 한번 해주시고,


다소곳이 손도 모아주고.



쪼코가 좋아하는 식혜를 마신 후, 아쉬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주기 위해 사진 몇장 찍어줬다.


아직은 전시장 보다는 실외에서 뛰어노는게 좋은 쪼코.




점심식사는 '마켓오'에서 먹었다. 생각했던 것보다는 가격은 착하지 않았지만 음식은 먹을만 하다.


주문하러 간 엄마를 기다리는 중.


아웅 배고파라~


아빠는 찍은 사진 검사중.


쪼코가 조아하는 과일 음료수를 마시고,



샌드위치로 맛있게 식사






날씨는 조금 더웠지만 야외에서 즐거운 식사를 마치고,
공연장 주변에서 연주 준비를 하는 사람들도 눈에 띈다.


계단을 올라가니 인조잔디가 보인다.




인조잔디에 앉아서 휴식 중
 




예쁜 의자에 앉아서 엄마랑 사진 놀이.


엄마랑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뽀뽀사진.
엄마는 쪼코랑 뽀뽀하는 걸 너무 좋아해~



 
으~엄마 개로와요~



다음에는 쪼코를 위한 전시를 보러와야겠다.
산책도 즐기면서~











2009. 5. 10 예술의 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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