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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ocoMa]

5살 쪼코는 어린이집을 다녀요. 올해부터 다니기 시작한 어린이집 등교는
맞벌이 부부다 보니 항상 할머니의 역할이었는데, 마침 아빠 엄마 모두 휴가여서
이날 처음으로 함께 어린이집을 갈 수 있었어요.

엄마의 생각은 늘 아이가 하고 싶은 것들 위주로 시키자였지만
아이가 혼자다 보니 심심해 하기도 하고, 조직생활을 통해 사회성도
키워줘야 한다는 생각에 어린이집을 보내게 되었지요. 

아이가 다니는 곳은 구립 신덕어린이집. 사실 발도르프 어린이집을 보내고 싶었지만
이곳은 어린이집 차가 없어 직접 데려다 줘야 하는 데, 아빠, 엄마 퇴근이 불규칙하기
때문에 포기할 수 밖에 없었죠. 어린이집 선택에서 1순위로 생각한 것은 거리였답니다.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은 아파트 바로 옆에 붙어 있어 다니기가 정말 좋고,
이미 이곳에 아이들을 보낸 부모들의 평이 나쁘지 않아 선택하게 되었답니다.


맞벌이다 보니 퇴근시간이 늦는데다 아이는 아빠, 엄마와 조금이라도 놀고 싶어 하다 보니
매일 잠자는 시간이 늦어, 아침이면 늦잠꾸러기가 된 쪼코. 잠이 덜깬 부시시한 얼굴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피곤하지만 아빠, 엄마 손잡고 등교한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진 쪼코
노란 체육복과 가방을 맨 아이가 기특하고 귀엽기만 한 팔불출 엄마랍니다.



아빠손을 꼭 붙잡고 등교하는 쪼코의 발걸음이 가벼워 보이나요? 
 


엄마와 함께 어린이집 인증샷도 한번 찍어주었죠.



어린이집 외부의 모습인데요, 아이들을 위한 모래 놀이터와 정글짐이 있답니다.



어린이집은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고요, 1층에는 교실과 교무실 그리고 음식을 하는 곳이 있어요.



쪼코가 좋아하는 선생님과 사진 한장
5살은 민들레반인데요, 30명 정도의 아이들을 선생님 2분이 가르치고 있어요.



아빠, 엄마는 이날 쪼코가 어린이집에서 놀고 있는 동안,
오랫만에 둘이서 오붓한 데이트를 즐겼답니다.



혼자서 실내화도 벗고, 신발을 신고 있는 쪼코.제법 어른스러워졌어요.



하교길은 아빠와 함께 인증샷

아침마다 할머니와 떨어지기 싫어 몇달은 울고 다녔어요.
하지만 지금은 할머니와 잘 떨어지고, 친구들의 이름도 모두 외우고,
즐겁게 다니고 있어요. 어린이집도 즐겁지만 주말을 더 많이 기다리는 쪼코.
그러다 보니 요일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답니다.

2009.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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