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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coMa]


쪼코(=39개월 남아)와 함께 11월의 롯데월드에 다녀왔어요.
쪼코에게 놀이공원은 처음이었어요. 주말의 놀이공원은 항상 사람들로
붐빈다는 핑계로 이래저래 미루다 드디어 가게 되었답니다.

아빠, 엄마도 놀이공원에 간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
롯데월드 도착시간은 11시. T월드 카드로 40%를 할인받고,
자유이용권 2장을 끊고, 들어갔어요. 쪼코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무료입장.



눈뜨자 마자 급하게 오느라 아침도 제대로 챙겨먹지 못해 우선 핫도그부터 챙겨먹었어요.
핫도그와 소세지 가격은 각각 2500원. 가격이 만만치 않지요.




롯데월드는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더군요.
캐롤을 연주하는 밴드 공연, 아이는 신이 나서 자리를 떠나지를 못했어요.





아이를 위한 준비한 사슴뿔 머리띠. 아이가 별 관심이 없어 엄마가 슬쩍.



아직은 어리다 보니 놀이기구 타기보다는 돌아다니고, 간식들에만 관심을 보이는 쪼코.
아빠는 시작도 하기 전에 벌써 기운이 빠져 보이죠?
사실, 나이가 들어서인지 놀이공원의 느낌이 예전만큼은 아니더군요.
아이가 좋아하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며 생각만큼 즐겨지지는 않았어요.
 


쪼코는 아이스크림 매니아.



우리가 가장 먼저 선택한 놀이기구는 바로 '풍선비행' 풍선들이 들어올 때마다 우리는 몇번, 무슨색을 탈꺼냐며 궁금해하는 쪼코
줄이 조금 길어 20분정도는 줄서서 기다렸어요. 아이에게 기다림이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죠. 그래도 잘 참고 기다려줬어요.



풍선비행은 역시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았어요.



풍선비행을 마치고, 소방차를 타고 운전하는 쪼코. 지금은 조금 컸다고 많이 좋아하지는 않더군요.



쪼코가 가장 좋아하는 자동차운전. '어린이 범퍼카'를 탔어요.
너무 재밌다며 한번 더 타자며 이곳으로 자꾸 뛰어와서 잡으러 다녔답니다.



이곳은 '볼배틀'놀이를 하는 곳. 시간별로 운영을 하면서 아이들이 이곳으로 들어가 공을 모은 다음
대포 속에 공을 넣어 쏘는 놀이를 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는 인기만점.



아직은 처음이라 다른 아이들만큼 신나게 놀지는 못했지만
15분 정도 지난 후, 끝나고 나니, 많이 아쉬워 했어요.
다음에 가게 되면 더 재미나게 놀겠지요?



놀다보니 배도 고파지고, 무얼 먹을까 하다가 아이에게 물어보니
자장면이 먹고 싶다고, 역시나 아이들에게는 자장면이 최고인가봐요.



입주위는 온통 자장면 소스. 금새 한그릇을 비워냈어요.



어드벤처에서 놀다가 조금 답답해져서 매직아일랜드로 갔어요.
모노레일을 타고 가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 걸어서 갔지요.
여기서 '자동차 경주'를 탔는데, 쪼코가 너무 좋아해서 3번이나 탔지요.



미니가 된 쪼코. 아이보다 엄마가 머리띠 놀이를 더 재밌어해요.



타기 어려웠던 모노레일이 매직아일랜드 쪽에서는 사람이 조금 적어 탈 수 있었어요.
기차를 탄다며 좋아라 하는 쪼코. 창밖을 보느라 정신없어 보이죠?



어드벤처 무대에서는 멋진 '신데렐라의 크리스 마스 파티' 공연도 했어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오랜시간 보지는 못했어요.



엄마랑 기념사진도 한장 남기고.



아이가 좋아할꺼라며 '회전목마'를 탔는데, 저 표정처럼 즐거워 하지 않더군요.
아빠가 아이들은 다들 그리 즐거워 보이지 않는데, 어른들이 더 신나하는것 같다고.
어른들 생각에 어릴적 기억에 회전목마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놀이기구란 생각이 들어서 그런듯 싶어요.

신밧드의 모험을 탔는데, 캄캄한 곳인데다가 약간 무서운 목소리로 들리는 소리 때문에
아이가 빨리 나가자고 했지만 울지않고, 잘 탈 수 있었어요.



자동차경주를 타고 싶다고 해서 다시 매직아일랜드로.



10여년 전이나 지금이나 롯데월드는 별로 달라진게 없어 보이더군요.



모험과 신비가 가득한 롯데월드. 이미 어른이 되어버려서인지 상업성이 가득한 곳이란 생각을 지울수가 없더군요.
 


아이가 아직 어린만큼 많은 기구를 타지는 못했어요.
스케줄도 나름 잡아 갔는데, 제대로 되지 않았구요. 
그냥 아이가 가자는대로 따라 다니고, 주말이라 사람도 많아 무려 7시간정도
머물렀어요. 2-3시간이면 충분할꺼라고 생각했는데, 오래 걸리더군요.
야간에 와도 재미난 볼거리들이 제법 있는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끼기에는 놀이공원만한 곳이 없는 것 같아요.



우리의 테디 베어들도 한껏 멋을 냈어요.



오후에는 아이스링크에서 캐롤을 부르며 공연도 해줬어요.
조금 더 알차게 준비해 간다면 아이와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을거예요.



http://www.lotteworld.com/
롯데월드 사이트 들어가서 world map 메뉴로 들어가면 테마별, 상황별 등으로 추천코스를 미리 알아 볼 수 있어요.
또한 각종 행사와 공연  시간도 미리 확인 할 수 있고, 음식점도 알아보고, 온라인 티켓 예매도 가능해요.
자유이용권을 구매했다면 주차는 무료랍니다.

<4살 쪼코가 이용한 놀이기구>

* 1F - 신밧드의 모험(조금 무서워 했지만 잘 탔어요.)
* 회전목마(생각보다 지루해 했어요.)
* 어린이 범퍼카(자동차 운전을 할 수 있어 정말 좋아 했어요.)
* 볼 배틀(처음에는 조금 어리둥절 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좋아했지요.)
* 3F -  월드 모노레일(롯데월드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좋고, 기차라며 계속 타고 싶어 했어요.)
* 4F - 풍선비행(아이와 한번쯤 타볼만한 놀이기구)



2008. 11. 22 @롯데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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