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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꼭 가봐야하는 곳으로 절대 빠지지 않는 우도와 성산일출봉이다. 제주의 날씨는 예측불가라고 누누히 말하고 있지만 정말 다행인건 이동할때 내리던 비가 도착지에만 오면 개이고, 멀리보면 저쪽은 구름은 가득 비가 오는데, 우리가 있는 곳은 쨍쨍 해가 나는 것이다. 해를 따라가는 여행이라고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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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조해녀의 집 - 전복죽

두곳을 돌고나니 점심을 배에서 점심을 먹으라는 신호가 온다. 이럴 줄 알고, 미리 알아놓은 전복죽집을 찾았다. 우도로 가는 선착장이 있는 부근에 있어 위치도 딱이다. 오조해녀의집 전복죽 한그릇에 10,500원. 전복죽 맛이 진하다. 한가지 아쉬운 건 전복을 찾기가 힘들다는 것. 넓직한 대접에 한그릇 나오는데, 입안에서 술술 잘도 넘어간다. 제주도 식당마다 나오는 반찬은 별로다. 그래서 손이 잘 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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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죽으로 배를 든든하게 채운 후, 우도로 출발~

(2) 우도 (사이트 - http://u-do.co.kr/)

섬모양이 소가 누워있는 형상이라고 하여 소섬이라고 불리는 이곳. 어느 곳 하나 빠짐없이 멋진 볼거리가 된다. 우도는 화산이 폭발해 현무암으로 만들어진 화산섬이다. 제주도 내에서는 가장 큰섬이다. 우도8경이 유명하다.
우도이용료는 1000원이고, 여객선 이용료는 2000원(차량제외), 주차료는 1000원이다. 아침 7시30분에 첫배가 산항에서 출발하고, 저녁 8시에 우도에서 마지막 배가 나온다. 우도에 도착해 버스를 이용할 경우, 관광지 순환버스 이용료는 5,000원, 마을 순환 버스는 8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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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로 출발하기 위해 선상포항에서 배를 탔다. 차를 배에 싣고 가져갈 수도 있지만 섬안에 버스가 돌아다니기 때문에, 차는 주차장에 두고 가기로 했다. 버스로의 이동이 속속들이 가보기에는 만족스럽지 않겟지만 교통비도 줄이고, 왠만한 곳은 다 돌 수 있어 이정도로 만족. 우도행 배와 버스 이용료등은 위에 나온 사이트를 참고하면 상세한 정보를 알 수 있다. 우도를 다 돌아보는데에는 대략 2-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하거나 조금 더 즐기려면 배시간을 잘 확인하고 들어가야 한다.

성산포항에서 출발해 '우도봉'과 가까운 '천진항'에서 내렸다. 배는 우도까지 약 15분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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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우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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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서 바라본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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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탄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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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봉에서 내려다 본 전경

우도봉으로 오르면서 내려다 본 풍경. 바다물이 정말 푸르고, 파도도 제법 거세다. 우도에서 영화 '시월애'와 '인어공주'를 촬영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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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보이는 제주 성산일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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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봉


우도봉(소머리오름)까지 오르는게 쉽지 않아 보인다. 말을 타고 오를수도 있지만 일단 걸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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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에서 말도 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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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멀레 해수욕장


버스를 타고 검멀레 해수욕장에 내렸다. 검멀레란 검은모래의 제주방언이다. 검멜레 해수욕장은 파도가 정말 세고, 모래가 이름처럼 검은 빛이다. 아무 생각없이 신발을 벗고, 사진을 찍다가 신발 하나가 파도에 쓸려 사라져 버렸다. 급당황했는데, 파도가 10여차례 오고가니 신발이 보였다. 간신히 찾기는 했는데, 맨발로 집에 돌아가야 하나 걱정했다눈 ;; 검멀레 파도를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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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만 해도 신발이 얌전히 있었는데, 갑자기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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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찾느라 힘이 빠져 사진 찍기도 그만두고, 산호사해수욕장(사빈백사)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산호사 해수욕장은 산호가 모래를 대신하며 에메랄드 물빛도 참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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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빈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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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성산일출봉으로 가기 위해 우도를 빠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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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 초입


성산일출봉은 우도 선착장과 멀지 않다. 네비게이션이 있어도 입구가 헷갈려 조금 헤맸다. 오늘 하루 이래저래 많이 돌아다니고, 오름도 많이 올라가 힘은 들지만 성산일출봉까지의 정상을 놓칠수가 없어 오르기로 했다. 땀과 비에 범벅이 되었지만 정상에 오르고 나니 기분이 상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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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 전경


오래걸리지 않아도 오르는데, 숨이차다. 평소에 운동 부족 ;; 그래서 말을 타며 잠시 쉬어 가기로 했다. 사실 우도에서 말을 타지 못해 이걸로 대신했다. 내 몸은 자꾸 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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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에서 말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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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전경


성산 일출봉은 10만년 전 제주도의 분화구 중에서 드물게 바다 속에서 수중폭발한 화산체다. 원래는 화산섬이었는데, 신양해수욕장 땅과 섬 사이에 모래와 자갈이 쌓여 육지와 연결되었다고 한다. 성산일출봉은 사실 일출을 보러 가야 한다. 이곳 일출이 정말 장관이라고. 우리가 도착했을 대는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날씨가 좋지 않아 구름이 해를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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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일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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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일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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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올라 제주를 향해 소리 한번 질러주고, 내려왔다. 이제 저녁먹으러 가야지.

(4) 해촌식당 - 황돔회

해촌식당이 유명한건 식당 바로 옆에 바다가 보여 바다감상을 하며 회를 먹을 수 있어 좋은 곳인데, 너무 늦은 시간이라 깜깜해서 창문 밖에는 어둠만이 짙게 보인다. 제주에 왔으니 황돔회를 먹었는데, 일명 스끼다시도 별로고, 회도 서울에서 먹는것과 큰 차이는 없었다. 둘이 먹는데  대략 7만원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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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롯데호텔 야경감상

지칠때로 지친 몸을 이끌고 야경감상까지 마무리했다. 시간이 늦어 화산쇼는 볼 수 없었지만 공짜 야경감상을 즐기기에는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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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둘째날 일정을 모두 끝냈다. 내일은 무슨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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