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zzocoMa]
요즘 한창 물고기에 관심이 많아 보이는 범준이를 위해
63빌딩 수족관에 가기로 결정했다.

돌무렵쯤에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갔지만 그땐 좀 어려서
많은 관심을 갖지 않는 것 같았다.

하지만 집에서와 달리 '펭귄'을 빼고는 대부분의 물고기에는
큰 관심이 없고, 막막 걸어다니기와 계단 올라가기에 더 흥미를
느끼는 범준군.

수족관안에서 스쿠버 다이빙하는 언니가 물고기를 몰고 다니며
먹이를 주는대도 그것 보단 사람들이 들고 사진 찍는
핸드폰에 더 관심이 많아 보이네.

그래도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재미있어 하는 모습에
날씨가 좋아지면 나들이를 자주 나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빠는 연신 카메라를 눌러대고, 엄마는 범준이 다칠까바
요리조리 따라 다니느라 정신 없었다.

계단이 너무 올라가고 싶은데, 걸어서 올라가기는 힘들고,
기어가듯이 올라가다가 발로 걸어 올라가는 사람들을 위로
쳐다 보며 어리둥절해 하는 범준군.

엄마가 도와주니 '윽' 힘든 소리를 내면서
하나씩 하나씩 계단을 오른다.

끝까지 오르고 나서 박수도 쳐주고. ㅋ

아빠랑 간만에 외식도 하고,
63빌딩 지하를 모두 휘젓고 다니면서 좋아하는 범준이
엄마가 카메라를 주니 자기가 사진을 찍겠다고
카메라를 얼굴 위로 들어 보인다.

밥도 잘먹고, 잘놀고
튼튼하고, 씩씩한 김범준이 되어주세요~

사랑해~

'1. 다이어리 > Photo 다이어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치도 먹어요~  (4) 2007.02.13
2007.01.27_범준이 옷자랑  (4) 2007.02.13
어린이집 & 예방접종  (0) 2007.02.12
전화하는 김범준  (1) 2007.02.02
아장아장 김범준  (1) 2007.01.2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