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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까지 10시간이란 긴 시간동안 비행기를 32개월 아이와 함께 동반해야 하니, 엄마로써는 당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아이가 잘 적응해줄까? 아프진 않을까? 등등. 가까운 거리를 갈때는 몰랐던 유아를 위한 기내 서비스가 있다는 걸 이번 여행을 통해 알게 되었다.

1. 키즈밀
24개월 이상 유아를 위한 키즈밀을 항공사에서 따로 마련하고 있다. 신청을 원하면 출발 24시간 전에 항공사를 통해 미리 예약해야 한다. 아이가 아무거나 잘 먹으니 특별히 신경쓰지 않아 몰랐던 점이다. 다음 여행에서는 꼭 이용해 보고 싶다. 메뉴는 대략 '오므라이스, 떡볶이, 탕수육, 자장면, 햄버거' 등이 있고 이 중에서 선택 예약할 수 있다. 생후 9~24개월 미만 유아들을 위한 액상 조제 분유와 이유식, 오렌지 주스, 떠먹는 요구르트 등 유아식도 제공한다. 이 서비스의 경우도 미리 예약해야 이용이 가능하다.

2. 아기 바구니 & 기저귀등
24개월 미만의 유아의 경우만 무료로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좌석이 없기 때문에 아기 바구니를 제공해준다. 단, 11kg미만의 아기들만 이용할 수 있다. 아기 바구니 이용의 경우, 비행기 맨 앞좌석에서만 달 수 있으니 맨 앞자리를 예약해야 한다. 아기 바구니를 달 경우, 다소 불편할 수 있다. 우리 옆자리에 앉은 가족의 경우, 처음에 달았다가 자리가 불편해서 금방 치워달라고 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스튜어디스들이 참 친절하다. 항공면세 쇼핑백에다가  물티슈와 일반티슈, 기저귀를 담아 준다. 또한 아기 바구니 이용의 경우, 직접 항공사 담요를 가져와 세심하게 깔아주고, 아이가 울 경우, 달래주기도 한다.

3. 기내 장난감&기념품
유아들을 위해 미리 준비한 장난감 중 스티커북은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었다. 아이의 비행 지루함을 조금 달래줄 수 있다.

4. 기타
휴대용 유모차를 가져가는 경우, 기내 휴대 수하물로 운반해준다. 유아를 위해서라면 가능한 밤에 출발하는 노선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비행기 안에서 잠을 자는 것이 아이 컨디션을 가장 좋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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