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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ocoMa]
어떤 분의 블로그에서 여행사 할인항공권보다 항공사 e-tiket을 구매해주는게
더 저렴할 수 있으니 조심하란 글을 본적이 있다.

이게 진짜 나의 이야기가 될줄은 몰랐다.

항공권을 사야겠다고 마음 먹고 바로 대한항공 사이트에서 항공 일정과 금액을 알아본 다음,
각 여행사 사이트에서 항공권을 조회해봤다. 회사라 시간도 별로 없고, 가능한 빨리 저렴하게 처리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주변의 아는 사람들과 인터넷 조회등을 통해 알아 봤고, 메일을 통해 임시 예약된 내용들을 확인했다. 그러던 중, 한곳을 결정했는데, 전화 통화를 하고 난 다음,
다시 대한항공 사이트에 들어가서 조회를 해보니, 대한항공 e티켓이 더 싼게 아닌가. 헉,,,
순간 너무 당황스러웠다. 인터넷에 나온 금액에 낚인 것이고, 알고 보니, 성인요금은 할인가격인데, 이것도 주말이라 여행사의 경우는 10만원씩 차지가 붙는다. 결국 항공사 요금보다 1-2만원 싸다.난 이 금액에 낚이게 된거다.  어린이(소아) 요금은 85,000원이나 더 비쌌다.
순간 급당황해서 전화를해서 따져 물으니 항공사 요금으로 맞춰줬다.

그런데,,,생각해 보니 어린이요금의 경우, 성인요금은 75%가 적용되는데, 내가 구입한 성인요금에서의 75%라면 도저히 이 가격이 나올수가 없는거다. 게다가 몇만원이라도 남겨보겠다고 이리저리 알아봤던 나의 기회비용은 어찌할 것인가. 이런저런 생각 끝에 그 사이트에 글을 남겼고, 바로 전화가 왔다. 요지는 이렇다. 자기네가 어린이 요금의 경우, 항공권의 원가격에서 75%라고 고지를 안했기 때문이고, 자기네도 이윤을 남겨야 하기 때문에 어린이 요금 할인의 어렵다는 식으로 말을 돌린다. 그렇다면 적어도 항공사 가격만큼 받아줘야 하는게 아닌가. 이또한 대한항공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올렸기 때문이라며 핑계를 된다. 결국 여행의 시작이 이리 찜찜하게 시작되나 싶고, 그 마음을 지울수가 없었다. 여행사와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결국 난 정말 약간의 할인을 더 받고, 정리하기로 했다. 자기네도 어쩔수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더라.

인터넷이 있어 모든 정보와 가격들이 오픈된 점은 좋다. 하지만 너무 오픈되다 보니, 뭔가 하나를 구입한 다음, 다른 곳에서 더 싼 가격을 보게 되면 답답함이 확 밀려온다.

아줌마의 집착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결론은 정말 가격을 꼼꼼히 체크해 보는게 좋다.
항공사 가격은 기본으로 알아보고, 항공사 가격에는 주말이라고 해도 이미 10만원이 추가된 금액이고, 여행사들은 10만원을 뺀 금액을 보여주기 때문에 속을 우려가 있고, TAX 가격도 꼼꼼히 따져보자. 처음부터 여행사도 솔직했다면 마음이 덜 답답했을게다. 마치 자기네가 선심이라도 써주는척 하면서 속은 결국 응큼한 생각을 하고 있었던거자나.

이리하여 찜찜한 항공권 발권은 마무리 되었다.
이제 이 기분은 잊고, 즐거운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겠다.

할인항공권 구매 꼼꼼히 따져 보고합시다! (오늘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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